집행부 향해 사용승인 전 사전점검 재실시 주문

입주를 앞둔 세종시 한 신축 아파트 화장실 모습. 제보 사진. 
입주를 앞둔 세종시 한 신축 아파트 화장실 모습. 제보 사진. 

[한지혜 기자]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이현정)는 10일 간담회를 열고, 6-3생활권(H2, H3) 산울동 신축 아파트 하자 사태 대응 해법을 논의했다. 

앞서 리첸시아 파밀리에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 간 사전점검을 시행했다. 이 과정에서 하자, 다수 미시공 상태가 확인됐다. 또 화장실에서 인분 등이 발견되면서 입주예정자들의 공분을 산 바 있다.  

이곳에 지역구를 둔 윤지성 위원(국민의힘. 제4선거구 연기·연동·연서면·해밀동)은 지난 9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시 공동주택품질점검단과 특별점검을 마친 후 문제 사안을 위원들과 공유했다.

또 지난해 해밀동 신축 아파트 하자 갈등, 해결 사례 등을 언급하며 사용 승인 전 점검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위원들은 “공동주택 하자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서는 입주예정자, 사업 시행자, 집행부 등이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며 “승인권자인 세종시는 건축물 사용 승인 전 주택법 등 관련 규정 위반 여부를 철저하게 확인해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정 위원장도 “향후 진행 상황에 대해서 모니터링하고 필요하면 입주예정자, 시공사, 집행부 등과 간담회를 추가로 진행할 필요가 있다”며 “입주가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끝까지 살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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