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디트뉴스 이희택·정은진 기자] 세종시 국회의원 예비후보 7명이 12일 총선 레이스에 먼저 뛰어들었다. 

후보군은 이날 오전 첫 예비후보 등록일에 맞춰 세종시 선거관리위원회를 앞다퉈 찾았다. 

을구 주자들의 움직임이 다소 빨랐다. 국민의힘 이준배(54)·조관식(66) 예비후보가 가장 먼저 선관위 문턱을 넘었고, 더불어민주당 서금택(70) 예비후보가 맞불을 놨다.  

선관위가 위치한 갑구에선 민주당 노종용(47) 예비후보가 김해식 후원회장을 대리인으로 보내 가장 먼저 등록했고, 같은 당 박범종(41)·배선호(45) 예비후보와 국힘 성선제(57) 예비후보가 다음 순위로 경쟁체제에 불을 지폈다. 

오후 5시 기준 을구 3명, 갑구 4명 등 모두 7명이 최종 등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선거 기탁금(300만 원) 앞서 납부한 후보군 중에선 민주당 이강진(61)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과 신용우(37) 전 안희정 충남지사 6급 비서가 중앙당 공직선거 후보자 검증 위원회 '적격' 심사를 거쳐 후순위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후보군으론 12일 출마 기자회견에 나선 민주당 이태환(37) 전 시의회 의장, 예비후보 사전 검토를 신청한 국힘 송광영 전 건양대 겸임교수가 각각 을구 출마를 노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국힘 김재헌(을구·61) 미래전략포럼 대표와 송동섭(갑구·59) 국힘 중앙위 상임 고문단 여성회장 등도 예비후보 등록 시기를 저울질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직 강준현(을구)·홍성국(갑구) 국회의원의 등판 시기는 당내 공천 흐름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을구와 갑구를 각각 정조준하고 있는 국힘 송아영(59) 시당위원장과 류제화(39) 당협위원장의 등판 시기도 주목된다. 

최대 관심사는 요동치는 정국 흐름에 따라 각 당별 전략 공천이 현실화할지로 모아진다.

예상 라인업에 없던 후보군이 등장할 가능성도 여전히 있다. 국힘의 경우, Y부처 L모 차관부터 윤핵관으로 통하는 충청권 인사까지 다양한 출마설이 올라오고 있다. 

예비후보 등록은 본후보 등록일인 2024년 3월 21일~22일 이전인 같은 달 20일까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