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상공회의소, 지역화합과 미래위해 호소
[서산=최종암 기자] 서산상공회의소가 HD현대오일뱅크(서산시 대산읍) 공업폐수유출논란과 관련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확정되지 않은 이유로 지역사회가 반목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하려는 지역기업의 가치를 선동적으로 깎아내리려는 행위를 자제해달라는 간곡한 호소다.
서산상공회의소(이하, 서산상의)는 31일 ‘서산상공회의소가 드리는 글’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지역화합과 발전적 미래를 위해 지역기업에 대한 비판과 불신으로 더 이상 지역사회가 분열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산상의에 따르면 HD현대오일뱅크는 최근 공업용수를 재사용하는 과정에서 “유해물질을 대기권으로 증발했다”는 확정되지 않은 이유로 곤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오일뱅크가)2022년 12월 3차례 측정결과 배출가스에서 페놀화합물이 검출되지 않은 점, 냉각과정에서 페놀을 가성소다로 중화시키고 제올라이트로 흡착하기 때문에 페놀이 대기로 증발할 가능성이 낮은 점 등을 볼 때 환경 및 수사당국의 ▲물환경보전법 위반 ▲페놀함유 물질 공기중으로 유출 공소장 적시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서산상의는 8월 24일 환경부가 제4차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산업폐수 재활용 확대를 위해 기업 간 산업폐수 이용을 허용하는 킬러규제 혁파방안을 내놓고 있는 시점임을 부각하며, HD현대오일뱅크의 산업용수 재활용에 대한 물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는 힘을 잃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앞서 HD현대오일뱅크는 공업용수부족에 시달리는 과정에서 공업용수 재활용을 통해 부족한 물을 재활용했고, 그로인해 공업용수 방출 및 페놀함유물질 유출 의혹을 받고 있다.
서산상의는 서산시의 경제 성장 동력이자 대산공단의 대표기업인 HD현대오일뱅크의 기여가 결코 작지 않은 점을 감안해 현수막 등으로 지역 기업에 대한 인식을 부정적으로 유발하고 부도덕한 기업으로 몰아가는 행위를 자제해줄 것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