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공항' 설계비 10억 원 반영
내달 2일 국회 심의 결과 관건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가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비 확보와 관련해 성과를 밝혔다. 김다소미 기자.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가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비 확보와 관련해 성과를 밝혔다. 김다소미 기자.

[내포=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충남도(지사 김태흠)가 ‘2024년 정부예산안’에 현안 사업 관련, 국비 9조 8243억 원을 반영했다.

이는 올해 예산안보다 1조 1690억 원이 더 많은 수치로,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속에서 내달 2일 열리는 국회 최종 심의를 통과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는 29일 오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8기 힘쎈충남이 출범 1년 여 만에 정부예산 10조원 시대 개막을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전 부지사는 “도 지휘부와 각 실국이 정부 예산 확보를 위해 전방위 활동을 편 결과”라며 “목표치 였던 10조 원에 근접하는 예산을 우선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예산안에는 도의 숙원 사업인 ‘서산공항’ 설계비 10억 원이 포함됐다.

서산공항은 지난 5월 예비 타당성 조사에 미포함되며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국토교통부 및 기획재정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설계비를 반영했다.

확보 예산안 주요 신규 사업은 ▲국방 로봇 체계 시험 시설 건립 ▲바이오메스 비건레더 개발·클러스터 ▲탄소중립 바이오가스 녹색융합 클러스터 등이다.

국방 로봇 체계 시험 시설은 3군본부가 인접하고 국방대 등 군 관련 기관이 집적한 논산에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계속사업에는 ▲장항성 개량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 ▲해양바이오 인증지원센터 ▲TBN 교통방송국 건립 등이다.

도는 향후 지역 국회의원과 유기적인 공조 체계를 구축해 이들 사업이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전방위 활동을 펼 예정이다.

전 부지사는 “정부안에 반영하지 못한 사업들을 재정비해 국회 최종 의결까지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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