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낮 2시 전·후 기준 사망자 6명과 부상자 1명 집계
기타 실종 신고만 80여 건 달해... 대전·세종·충남 '실태 파악' 안간힘

지역 사회 사회관계망서비스 발췌. 
지역 사회 사회관계망서비스 발췌. 

[이희택·황재돈·한지혜 기자] 이태원 참사가 충청권 지역사회에도 적잖은 충격파를 전하고 있다.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 사망자  6명, 부상자 1명이 발생하고, 실종 신고만 80건 안팎에 이르고 있다. 

30일 대전시와 세종시, 충남도에 따르면 대전에선 오후 2시 기준 20대 여성 3명과 30대 남성 등 4명 사망과 25세 여성 1명 부상에다 70여 건의 실종 신고가 접수된 상태다. 

시는 실종자 접수센터 및 피해자와 가족 지원을 위한 TF팀(☎ 042-270-4980) 운영에 돌입했다. 

세종시에선 이날 낮 12시 기준 세종소방본부 집계 결과 6건의 연락 두절 신고가 접수됐다. 4건(5명)의 생사는 확인됐으나 2건(2명)은 확인되지 않아 가족들이 애를 태웠지만, 오후 6시를 넘어서야 전원 생존 사실이 통보됐다.

시는 시민안전실과 세종소방본부 공동의 재난대책본부(☎ 044-300-5119)를 구성하고 대응에 나서고 있다.

충남도에선 오후 3시 기준, 20대 여성 2명이 사망하고 실종자가 2명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태원 참사 관련 문의 전화도 60여 건이 걸려왔다.

한편, 서울시가 오전 집계한 사망자는 151명, 중상자는 24명, 경상자는 79명이다. 사망자는 수도권 소재 42개 병원 및 장례식장에 안치됐고, 부상자는 강남 성심병원 등 38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외 실종신고 건수는 낮 12시 현재 누적 2642건이다. 서울시는 각 지역별 피해자 연계도 면밀히 진행 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정부가 11월 5일까지 국가 애도기간으로 정한 만큼, 자체 애도기간과 함께 서울광장과 이태원광장에 합동 분향소를 마련키로 했다"며 "주요 관계기관은 조기를 게양하고, 예정된 서울시 주최 행사는 모두 취소하며 시 지원 행사 중 축제성 행사는 축소 등의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태원관광특구협의회는 자체적으로 오늘과 내일 양일 간 이태원로 주변 100여 개 업소의 영업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현재 서울 용산구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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