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덕제연호문화제 16일 개최
[당진=최종암 기자] 아름다운 연꽃과 다채로운 행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제5회 합덕제 연호문화축제가 16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합덕제는 합덕지(合德池) 또는 연호지(蓮湖池)라고도 불리며 김제 벽골제‧제천 의림지와 함께 조선 3대 저수지로 유명하며, 특히 연꽃이 아름다워 연지라고도 불렸다.
연호문화축제는 이러한 유산을 토대로 천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합덕제의 역사성과 우수성을 알리고자 기획됐다.
합덕제의 명물인 연꽃이 개화하는 시기에 맞춰 합덕제와 합덕수리민속박물관, 합덕농촌테마파크 및 합덕성당 일원에서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16일 저녁 DJ와 초대가수의 공연 등이 어우러지는 ‘한여름밤의 연호 콘서트’로 개막한다.
프로그램으로 어린이 뮤지컬, 버스킹, 작품전시, 환경 업사이클 체험, 연지카누, 맘스스토리 프리마켓 등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꺼리가 마련돼 있다.
저녁 시간에는 다양한 공연으로 축제의 밤을 빛낼 예정으로, 통기타 추억여행과 청춘나이트, 시민화합노래자랑 등 색다른 공연이 방문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합덕제 연호문화축제 윤재무 집행위원장은 “합덕제 정비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옛 제방의 복원은 물론 연호지 연꽃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역사적 명소로 재탄생하고 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현재와 과거를 재조명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