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정책네트워크 간담회…“직업교육, 창업교육 등 소프트웨어 강화”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부여군수 후보(가운데)가 23일 규암면 청년창고에서 열린 부여청년정책네트워크 주관 후보자 초청 간담회에서 매년 50억 원씩 청년기금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기념촬영 모습.  영상전문업체 Youth 김태완 제공.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부여군수 후보(가운데)가 23일 규암면 청년창고에서 열린 부여청년정책네트워크 주관 후보자 초청 간담회에서 매년 50억 원씩 청년기금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기념촬영 모습.  영상전문업체 Youth 김태완 제공.

[부여=안성원·김다소미 기자]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부여군수 후보가 “재선에 성공해 민선8기를 이끈다면 매년 50억 원씩 청년기금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23일 오후 규암면 청년창고에서 열린 부여청년정책네트워크 주관 후보자 초청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 후보는 “역사문화, 관광, 농업도시 등 부여의 발전상은 여러 가지 있지만, 활력을 되찾아 생동감 있는 도시가 됐으면 좋겠다”며 “하지만 출산율 감소, 청년인구 외부유출 등 부여군 전체 6만4000명 가운데 청년인구는 20%도 되지 않는다”고 부여군의 실정을 진단했다.

그는 이어 “청년유입을 위해서는 안정적이고 소득이 보장되는 양질의 일자리, 주거공간, 교육 등 3가지가 필요하다. 청년 주택문제 해결을 위해 충남도 꿈비채 250가구를 조성하기로 했다”며 “하지만 교육은 강제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굿뜨래장학회를 운영해 4년간 200억 원을 넘게 모금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 후보는 “매년 50억 원씩 청년기금을 만들어 직업교육과 창업교육 등 청년을 위한 구체적인 소프트웨어를 마련하겠다”며 “정부에서도 다양한 형태로 지원하고 있지만, ‘플러스 알파’로 부여에서만 할 수 있는 지원사업으로 부족한 부분을 메우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지속적인 청년정책 소프웨어 마련을 위해 청년들과 소통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김다소미 기자.
박 후보는 지속적인 청년정책 소프웨어 마련을 위해 청년들과 소통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김다소미 기자.

계속해서 “법적으로 조례를 만들 수 있도록 돼 있다. 그동안 열병합발전소, 방치폐기물,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 피해 등 워낙 부여에 급한 현안이 많아서 청년들의 미래에 대한 문제까지 충분히 (정책적인 노력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 구체화시킨 정책이 청년기금 육성이다”라고 힘 줘 말했다.  

박 후보는 또 지속가능한 청년지원정책을 묻는 질문에 “부여는 청년인구가 한정적이다 보니 어느 정도 재생산 구조가 될 때까지 밀어줄 수 있는 강점이 있지만, 지속적인 지원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경쟁력에서 도태될 수도 있다”며 “청년창고 같은 거점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소프트웨어를 무엇으로 할 거냐는 건데, 저한테는 답이 없다. 이 문제는 당사자인 여러분들과 지자체, 군수와의 소통 속에서 함께 만들 과제다. 필요하다면 다른 곳에 가서 벤치마킹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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