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2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군의회, 상반기 주요업무 계획 청취
[부여=안성원 기자] 부여군의회 박순화 의원(국민의힘·비례)이 4일 제262회 임시회 5분자유발언을 통해 “백마강 파크골프장을 유료화하고 규암면 등 4곳에 증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36홀로 조성된 파크골프장은 10개 클럽 회원 400여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회원 수도 매년 30~40%씩 늘고 있다.
특히, 부여군은 올해 36홀을 증설해 72홀 공인구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구장 관리는 점점 녹록지 않은 상황. 지난 2015년 부여군파크골프협회(이하 협회)가 관리해오다 3년 전부터는 군이 제초작업 등을 지원하고, 지난해에는 관리비 1000여만 원을 지원했다. 이도 부족해 협회가 매년 500만 원 자부담하고 있다는 게 박 의원의 설명이다.
박 의원은 “전국 공인구장은 경기도 가평과 양평, 구미 구장, 인천송도구장 등 8곳이며 그 전에 인증 받은 3개 시군이 요금제로 운영하고 있다. 충남 서산도 개인구장을 3시간 기준 5000원씩 징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타 지역처럼 구장을 유료화 해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공인구장이 되면 전국 대회를 유치하는 등 지역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원거리에서 찾는 회원을 위해 규암, 장암, 양화, 구룡면 등에 구장을 증설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어 ▲부여군 회원은 4월~11월까지 8개월간 유료로 하고 65세 이하는 월 1만 원으로, 65세 이상은 무료(면제)로 하고 ▲외지인은 연중 일괄 3000원으로 하거나 굿뜨래페이 1만 원을 구매 사용하도록 하는 운영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군의회는 오는 11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본회의 및 상임위 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지역상품 우선구매에 관한 조례안’과 ‘기후변화 대응작물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의원발의 안건 6건을 포함해 총 10개 안건을 심사하고 7~11일까지 ‘2022년도 상반기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청취할 예정이다.
진광식 의장은 “많은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군정 주요 정책이 내실 있게 수립됐는지 세심하게 살피고, 군정 발전과 군민 행복 증진을 위한 명쾌한 해결방향을 제시해 군민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