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최종암 기자] 천연기념물 제331호 점박이물범이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가로림만 점박이물범 시민모니터링단’에 의해 최근 포착됐다.

4일 서산시에 따르면 우리나라 황해의 점박이물범은 1940년대 8000마리 정도 살았지만, 1980년대 2300마리로 줄고 현재는 500~600마리만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점박이물범 수가 줄어든 것은 연안 및 항만 개발 등에 따른 서식지 감소, 환경오염으로 인한 서식환경 악화, 물고기 남획에 따른 먹이 감소 등이 꼽힌다.

점박이물범은 백령도 인근에 주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몇 년간 서산 가로림만에서 10여 마리씩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다.

가로림만에 점박이물범이 발견된 것은 가로림만이 가진 청정함과 생태계 건강성을 증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