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충청대세’ 모임...지역별 2개 대표공약 제시 

 국민의힘 충청권 시·도당위원장들이 28일 충남 천안시 소재 국민의힘 충남도당사 회의실에서 열린 '충청권 시·도당위원장 회의'에서 최근 김부겸 국무총리의 혁신도시 시즌 2 발언을 두고 비판에 나섰다. 황재돈 기자. 
 국민의힘 충청권 시·도당위원장들이 28일 충남 천안시 소재 국민의힘 충남도당사 회의실에서 열린 '충청권 시·도당위원장 회의'에서 최근 김부겸 국무총리의 혁신도시 시즌 2 발언을 두고 비판에 나섰다. 황재돈 기자. 

[김재중 기자] 국민의힘 충청권 시‧도당 위원장 협의체인 ‘충청대세’가 모임을 갖고 ‘중부권 동서횡단 철도 건설’ 등 숙원사업을 지역별 대표 대선공약으로 제시했다. 

국민의힘 양홍규 대전시당위원장, 최민호 세종시당위원장, 이명수 충남도당위원장, 정우택 충북도당위원장은 28일 오전 충남도당사에서 열린 충청대세 3차 회의에서 시도별 대표공약 2개씩을 발표했다. 

먼저 양홍규 대전시당위원장은 ‘과학수도 대전’ 지정과 ‘호남선 고속화사업 조속추진 및 서대전역 경유 KTX 증편’을 주장했다. 양 위원장은 “문정권이 지난 대선과 총선에서 공약한 공공기관 이전 공약, 혁신도시 시즌2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에 대한 지역민들의 상실감과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민호 세종시당 위원장은 ‘중부권(세종)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건립’과 ‘글로벌 청년기술창업 자유구역 지정’을 대표공약으로 제시했다. 최 위원장은 “중입자가속기 치료는 세계적인 치료 방법으로서 정상세포를 공격하지 않으며 치료 효과도 높고 부작용도 적어 환자들의 치료비용 감소와 효과를 높일수 있는 치료법”이라며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건립은 우수한 과학 인프라를 가지고 있는 중부권에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명수 충남도당위원장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과 ‘중부권 거점 국립 경찰병원 건립’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 위원장은 특히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에 대해 “한반도의 허리에 새로운 지역 경제권을 구축하는 대한민국의 성장을 촉진하는 중요 국책사업”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후보시절 공약으로 포함했음에도 불구하고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신규 반영사업이 아닌 추가 검토사업으로 추락했다”고 현 정부를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정우택 충북도당 위원장은 ‘청주도심통과 충청권광역철도 조기건설’과 ‘중부권 거점공항인 청주공항 활성화’를 대표적인 지역 대선공약으로 선정했다. 정 위원장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도 지역 대선공약에 상당한 공감을 표시한 만큼 반드시 관철시키도록 노력하겠다”며 “11월 5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결정되면 지역현안을 담은 최종 충청권 대선공약 건의안을 충북에서 대선 후보를 모시고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충청대세 4차 협의회는 11월 중 충북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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