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박병석 의장 민주당 지도부 잇따라 만나 지원 요청
양승조, 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 열어 협조 당부

대전시와 충남도가 내년도 현안 사업 국가 예산 반영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사진=허태정 대전시장이 지난 20일 국회를 찾아 박병석 의장에게 국비 확보가 필요한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류재민 기자.
대전시와 충남도가 내년도 현안 사업 국가 예산 반영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사진=허태정 대전시장이 지난 20일 국회를 찾아 박병석 의장에게 국비 확보가 필요한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대전시와 충남도가 내년도 현안 사업 국가 예산 반영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양승조 충남지사는 국회 주요 인사를 만나 협조를 요청하는 등 전방위 활동을 벌이고 있다.  

24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 국비 확보 목표액을 2021년 국비 확보액 대비 8.2% 증가한 총 3조 8744억원으로 정하고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잇다.

허태정 시장은 지난 20일 박병석 국회의장 면담에 이어 22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 박영순 대전시당위원장(대덕구)을 만나 내년도 국비 확보 등 지역 현안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허 시장은 “대전의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발판 마련을 위해 현재 시점에 가장 중요한 것은 국비 확보”라며 “국회에서 대전시 핵심 사업에 국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해 달라”고 전했다. 

국비 확보 필요 핵심 사업으로는 ▲국립미술품 수장 보존센터 조성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 사업을 제시하면서 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허 시장은 또 박 의장에게 내년 대전에서 국제행사로 치러질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성공 개최를 위한 지원도 당부했다.

충남도는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를 열고 정부 예산 확보가 필요한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류재민 기자.
충남도는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를 열고 정부 예산 확보에 나섰다. 류재민 기자.

충남도는 지역 국회의원과 정책설명회를 통해 국비 확보 전략을 논의했다. 양승조 지사는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를 열어 정부 예산 확보가 필요한 사업에 국회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내년 정부 예산 확보가 필요한 주요 사업으로는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중부권 거점 국립경찰병원(아산병원) 설립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산업화 기반 구축 ▲원산도 해양레포츠센터 조성 등 14건을 제시했다.

양 지사는 “우리 도는 내년 정부 예산을 통해 혁신도시를 완성하고, 환황해 시대 인프라를 확충해 잠재된 성장동력을 끌어올리고자 한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양 시도는 국회 예산 심사가 본격화하는 11월에는 신속한 대응을 위해 국회 캠프를 운영할 계획이며, 본예산이 통과하는 12월 2일까지 국회에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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