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이은주 의원, 교통 안전·개선율 최악 지자체 16곳 발표
아산시, 논산시, 서천군, 태안군 등 포함
충남 기초자치단체 4곳(논산시·서천군·아산시·태안군)이 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지수 평가 최하위 20%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경기도와 함께 전국 광역단체 중 가장 많은 수다.
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은주 의원(정의당·비례)에 따르면, 교통안전지수는 교통사고 심각도별 사고 건수와 사상자 수를 기초로 인구수와 도로 연장을 고려해 교통안전도를 평가한 것을 말한다.
도로교통공단은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전국 227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 의원이 파악한 결과, 2019년의 경우 교통안전지수 총점과 전년 대비 개선율 모두 최하위 20%에 속하는 지자체는 16곳으로 나타났다. 광역단체별로는 ▲충남도·경기도 각 4곳 ▲전남 3곳 ▲대구 2곳 ▲서울·전북·경남 각각 1곳 등이었다.
교통안전지수는 30만 이상 시, 30만 미만 시, 구, 군 둥 4개 그룹으로 나눠 평가한다. 충남에서는 아산시, 논산시, 서천군, 태안군 등 네 곳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확인된 하위 20% 16개 시·군 가운데 ▲아산시는 총점 72.48점(11위)에 개선율 –3.76%(3위) ▲논산시 74.77점(7위)에 개선율 –2.85점(1위) ▲서천군 72.85점(10위)에 –8.89(14위)점, 태안군은 75.82점(1위) –5.41%(7위) 등을 기록했다.
총점이 가장 낮은 곳은 경남 창원시(65.4점)였으며, 개선율 최하위는 대구 중구(–11.25%)였다.
한편 홍성군의 경우 2018년·2019년 2년 연속 총점 최하위 20%, 2017년 대비 2019년 개선율 최하위 20%인 7개 자치단체에 포함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지자체장은 도로교통공단에서 매년 발표하는 교통안전지수를 지자체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교통안전지수와 개선율 하위권에 머무는 지자체에 대해선 도로교통공단, 행정안전부, 국토부, 경찰청 등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포괄적인 교통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