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및 가족 수당 120만 원으로 16가구에 생필품 전달

박정현 부여군수가 자신과 가족이 받은 재난지원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도록 기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6일 오후 전통시장 상인을 찾아 대화를 나누는 박 군수(오른쪽). 부여군청 제공.
박정현 부여군수가 자신과 가족이 받은 재난지원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도록 기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6일 오후 전통시장 상인을 찾아 대화를 나누는 박 군수(오른쪽). 부여군청 제공.

박정현 충남 부여군수가 본인과 가족 앞으로 지급된 재난지원금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6일 군에 따르면, 군 사회복지과는 박정현 군수와 가족이 받은 재난지원금 120만 원을 기탁 받아 생필품을 구매, 지역 내 기초생활수급자 및 중증장애인 16가구에 전달했다.

부여군은 지난 7월 전국 최초로 전 군민 1인당 30만 원씩 보편적 재난지원금을 지역화폐인 굿뜨래페이로 지급한 바 있다. 

생필품을 전달받은 가구는 기초생활수급자이면서 중증장애인 가구를 읍면별로 추천받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여군은 ‘2021 전국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전국 159개 기초자치단체 중 우수상에 선정됐다. 

부여군은 인구구조 변화대응 분야 ‘전국 최초 치매 예방을 위한 사회성과보상사업(SIB) 추진체계를 구축하다’라는 사례로 참여해 지난해 굿뜨래페이로 최우수상을 받은데 이어 2년 연속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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