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의원 "매너리즘에서 빠져나오는 데 적잖은 도움 됐다"

안장헌 충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이 <디트뉴스24> 창간 20주년을 맞아 진행 중인 연간기획 ‘디트 책방을 소개 합니다’ 책 기부 캠페인에 이름만 대면 알만한 인사들이 강의를 엮은 책 한권을 기부했다.

안 위원장이 기부한 책 '창작자들(부제: 천만을 움직이는 크리에이티브는 어디서 시작하는가)'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강제규, 곽경택, 김용화, 이순재, 임순례, 이명세, 장준환, 전무송, 정진영, 허진호 등 대한민국 최고라 불리는 11명의 창작자들이 털어 놓은 것을 엮은 책이다.

성공 너머에 숨겨진 이들의 진솔한 이야기는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꼭 들어야 하는 강의라는 평가를 받으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대한민국 대표 지성이라 불리는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과 김진명 작가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안장헌 충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이 디트책방에 '창작자들'을 추천, 기부하고 있다.
안장헌 충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이 디트책방에 '창작자들'을 추천, 기부하고 있다.

안 위원장은 "기생충의 봉준호, 강제규 감독 등 우리에게 친숙하고 대한민국 최고라 불리는 열한명의 창작자들이 정상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겪어야 했던 숨겨진 좌절과 상처, 아픔과 고민 등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며 "책에 담긴 '진행형 천재'의 이야기를 통해 재능은 하늘이 내려주는 것이 아니라 노력에 의해 얻어지는 것임을 알게 되고 나아가 자신이 가진 가능성을 발견해 다시 도전할 열정의 불씨를 얻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기억에 남는 구절도 소개했다.

꿈을 향해 나아가는 길에 가장 중요한 건 버티는 거예요. 인생은 100미터 달리기가 아니라 마라톤이거든요.

 

스피드가 중요한 게 아니라 오래 버티는 것, 그래서 결국 나가떨어지지 않고 이뤄내는 것이 목표죠. 그러니 잠깐의 고난에 쉽게 꿈을 버리지 마세요. 꿈의 현실성 같은 것도 생각하지 마세요.

 

계속 꿈꾸고, 꿈을 꾸기 위해 무언가를 하세요. 창작자라면 계속해서 자신을 훈련시키고 개발하고 즐겁게 사는 것에 인생을 바쳐야 합니다.

 

비록 그 과정이 타고난 사람들에 비하면 지지부진하고 느릴지라도, 그 고난을 통해 얻는 것이 분명히 있을 거에요

안 위원장은 "정치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을 조금이나마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곳으로 바꿔 나가기 위한 창조적인 활동"이라며 "저에게 창조의 에너지가 부족하다고 느낄 때 이 책이 매너리즘에서 빠져나오는 데 적잖은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천재라고만 알고 있던 유명인사들의 성공비결이 실은 타고난 천재성이 아니라 꾸준한 노력, 뚜렷한 소신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단순한 진리를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여러분도 이 책을 통해 현재 자신의 위치를 되돌아보고 한단계 도약하기 위한 창조의 에너지를 얻어가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이 책을 추천드린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이 기부한 책 '창작자들'은 지역 서점인 계룡문고 카페 내 '디트책방'에 보관·전시될 예정이며, 계룡문고를 방문한 시민이라면 누구든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구입도 가능하다. 

한편 <디트뉴스24>는 창간 20주년을 맞아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점업계 활성화와 지역사회 독서 분위기 형성 등을 위해 '디트책방을 소개합니다' 책 기부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책 기부 캠페인에 참여하고 싶은 선출직을 포함한 정치인이나 각종 기관 단체장은 물론, 일반 시민들도 <디트뉴스24>에 책을 기부하면 된다. 기부된 책은 연말 필요한 기관, 단체 등에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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