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 명예교수, "미래 적응위한 우리의 자세를 생각하게 해주는 책"

육동일 충남대 명예교수가 <디트뉴스24> 창간 20주년을 맞아 진행 중인 연간기획 ‘디트 책방을 소개 합니다’ 책 기부 캠페인에 코로나19 시대를 겪고 있는 우리에게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이유가 담긴 책 한권을 기부했다.

육 명예교수가 기부한 책은 유엔미래포럼 박영순 대표와 세계미래연구기구 협회 회장인 제롬 글랜이 지은 '세계미래보고서 2021'란 책이다. 

이 책은 매년 시리즈로 출간되는 데 2021년판은 포스트코로나 특별판으로서 세계 66개국에서 4500여명의 전문가와 학자, 기업인들이 코로나19가 만든 세상을 긴급 진단한 정치, 경제, 사회의 대변혁을 언급하며,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생존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육 명예교수는 "이 책은 개인적, 지역적, 국가적으로 미래에 다가올 변화를 전망하고 받아들이면서 멋지게 창조하는데 필요한 지혜와 영감을 얻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라며 "코로나19는 우리가 원하든 원치 않든 변화를 불가피하게 하고 있는데 변화하는 세상을 거부할 것이 아니라 누구보다 빨리 그 변화를 받아들이고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되는 것이다. 미래가 멋지게 창조되면 과거는 저절로 아름답게 정리된다

그는 "인류가 붕괴하지 않고, 국가가 파멸을 맞지 않으려면 위대한 리셋이 필요하다. 그 리셋의 방향은 인간과 인간이, 인간과 자연이, 그리고 인간과 기술이 어떻게 공존, 공생하느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면서 "이 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예측하고 대응하고 이겨나가는데 필요한 방향성과 영감을 얻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책은 부의 미래, 교육의 미래, 지속가능한 인류의 미래, 시민의 미래, 국가와 정치의 미래, 복지의 미래, 비즈니스와 일자리의 미래, 기술과 문명의 미래 등 8개의 장으로 구성됐다. 코로나로 인해 자영업자들을 비롯해 대부분의 국민들은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재난보조금 문제를 놓고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현실에서 기본소득제도의 불가피성을 많은 국가들이 검토하고 있는 사실도 귀 기울여야 한다는 게 육 명예교수의 주장이다.

육동일 충남대 명예교수가 디트책방에 '세계미래보고서 2021'을 추천, 기부하고 있다.
육동일 충남대 명예교수가 디트책방에 '세계미래보고서 2021'을 추천, 기부하고 있다.

언론을 향해서도 "'언론은 영원하지만, 언론사는 소멸한다'는 전망이다. 언론인들이 인공지능 로봇으로 대체되는 '로봇저널리즘'이 시작되기 때문"이라며 "인간의 뇌에 초소형 인공지능을 장착해서 정보처리 능력을 높이면 미래의 뉴스는 개인들이 자기의 생각과 인공지능에 의한 분석기사를 다루는 콘텐츠가 주가 되기 때문에 언론사는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육 명예교수는 "우리 인간이 미래에 과학과 기술의 지배를 받지 않으려면 비판적 사고와 역량 강화, 윤리와 도덕의 재무장, 인류의 공존과 공생, 상생과 협력 그리고 정치와 사회의 개혁을 게을리 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과학입국을 꿈꾸는 대한민국과 과학기술의 메카라는 대전시는 과연 이러한 미래를 꿈꾸며 준비하고 있는지 그리고 국민들과 시민들에게 미래를 준비하는 방법과 전략을 제시하고 있는지 이 책을 읽는 동안 내내 궁금하고 불편한 마음을 지울 수가 없었다"며 "이 책은 미래의 꿈과 영감을 주는 동시에 다가올 미래에 슬기롭게 적응하기 위한 우리의 자세와 의무를 자발적으로 생각하게 해주는 유익하고 재미있는 책"이라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육 명예교수가 기부한 책 '세계미래보고서 2021'은 지역 서점인 계룡문고 카페 내 '디트책방'에 보관·전시될 예정이며, 계룡문고를 방문한 시민이라면 누구든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구입도 가능하다. 

한편 <디트뉴스24>는 창간 20주년을 맞아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점업계 활성화와 지역사회 독서 분위기 형성 등을 위해 '디트책방을 소개합니다' 책 기부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책 기부 캠페인에 참여하고 싶은 선출직을 포함한 정치인이나 각종 기관 단체장은 물론, 일반 시민들도 <디트뉴스24>에 책을 기부하면 된다. 기부된 책은 연말 필요한 기관, 단체 등에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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