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양산 가능
당진화력의 온배수 열을 활용해 첨단 친환경양식장을 운영하는 당진파머스(석문면)가 양식 수산물인 흰다리새우 종자 200만 마리를 지난달 25일 입식했다. 흰다리새우는 필수아미노산과 칼슘이 풍부해 어린이들의 골격성장과 여성들의 골다공증 예방에 좋은 수산물로 알려졌다.
9일 시 관계자에 따르면 당진파머스는 이달 중순에 100만 마리를 추가로 입식하며, 올 7월부터 상업적 생산이 본격적으로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온배수 열을 활용한 첨단친환경 양식장은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인 ‘친환경 양식 육성 사업’을 통해 2016년부터 작년까지 5년간 시비 20억 원을 포함, 총 101억 원을 투자해 4㏊ 규모로 조성됐다. 특히 사육품종에 따라 시스템을 융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사업은 당진시와 한국동서발전이 2016년 체결한 ‘첨단 친환경 양식단지 조성 및 에너지 신사업 활성화 업무협약’에 따라 추진됐다.
그 결과 양식 전문기업인 ㈜네오엔비즈와 석문면 어촌계(난지, 교로, 장고항)가 법인을 구성해 전국 최초로 지역발전소, 전문기업 및 어업인 단체 간의 비즈니스 상생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양식장 운영을 통해 연간 생산량 125톤, 연매출액 25억 원의 경제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당진시는 앞으로 양식사업과 상업적 생산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시 항만수산과 박상국 수산팀장은 “향후 무항생제 인증 및 양식장 HACCP 인증 등을 통해 학교급식 및 기업체에 납품하는 등 판로를 다각화할 계획”이라며 “어업 융·복합 6차산업화에 발맞춰 새로운 소득을 창출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