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60곳, 충남 6곳 중 4곳 낙점

충남 서산시와 당진시, 태안군이 나란히 ‘어촌뉴딜 300’사업에 선정됐다. 선정에는 성일종(국민의 힘, 서산·태안), 어기구(민주, 당진) 국회의원을 비롯해 맹정호 서산시장, 김홍장 당진시장, 가세로 태안군수 등 각 지자체장들의 단합된 노력이 매우 컸다.

지난해 처음 추진된 해수부의 어촌뉴딜300사업은 어촌의 혁신성장을 위해 낙후된 선착장 등 어촌의 필수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특화개발을 추진함으로써 어촌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이다. 해수부는 이 사업을 통해 2022년까지 총 300곳을 선정, 2024년까지 약 3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서산·태안 지역은 지난해 7개 어촌마을이 뉴딜사업에 선정돼 현재 정부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9일 발표된 해수부의 2021년도 신규사업대상지 60곳 가운데 충남도에서 6개 어촌마을이 선정됐다. 그 중 4곳이 서산·태안·당진지역 어촌마을이다.

우선 서산시 선정 어촌마을은 창리항이며 총사업비 81억 1000만 원(국비 56억 7700만 원)을 확보했다.

창리항은 300년 전통 풍어제, 전국적 낚시명소 등 전통문화와 자연경관 뛰어난 곳으로 유명하다.

창리항이 이번 뉴딜사업에 선정됨으로써 ▲어민회관 조성으로 어민복지 향상 ▲담장벽화 마을 경관 개선 ▲민속길 조성으로 관광객 유도 ▲가족단위 낚시터 조성으로 지역소득 증대 ▲풍어쉼터 조성으로 휴식공간 제공 ▲주민쉼터 조성으로 주민복지 향상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태안군은 마검포항과 황도항이 선정됐으며 확보된 총 사업비는 각각 102억 2900만 원(국비 71억 6000만 원), 62억 5100만 원 (국비 43억 7600만 원)이다.

‘마검포항’은 ‘서해안권 해양레저의 떠오르는 명소’라는 테마로 ▲월파방지시설 ▲호안침식정비 ▲어선 접안시설(대형어선) ▲선착장 연장(소형어선) 등의 공통사업과 ▲해양체험복합센터 ▲해양레저체험존 ▲해양친수광장 ▲소형레저선박 슬로프 확장 ▲어망어구보관소 등의 특화사업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황도항’은 ‘바다 반 바지락 반 섬 안의 섬 황도’라는 테마로 ‘어민이 행복한 마을, 즐겁게 일하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방파제 높이 증고 ▲이안제 추가 신설 ▲물양장 및 부잔교 설치 ▲어항 진입로 보수 ▲바지락 작업장 조성 ▲어장 진입로 연장 등을 추진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당진시는 용무치항이 어촌뉴딜 300사업에 선정됐다.

장고항 2리에 위치한 용무치항은 당진시의 도비도 해양체험관광지와 국가어항인 장고항 실치축제 등의 유명관광지와 연계되어 있는 곳이다.

시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총사업비 100억 원(국비 70억 원 포함)을 투입해 ▲물양장 신설 ▲선착장 확장 ▲주차장 조성 등 공통사업 ▲관광객 휴게시설 ▲산책로 조성 등 특화사업 ▲연안정비 및 장고항~용무치 도로개설 공사 등의 타 부처 연계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당진시는 아름다운 일몰이 장관인 용무치항이 이번 어촌뉴딜 300사업에 선정됨으로써 어업인들의 활력 넘치는 정주어항이자 도시민들의 휴양공간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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