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 분석…천안 종합운동장 사거리 등 상위 10곳 중 8곳 천안지역
천안시 종합운동장 사거리가 충남도내 교통사고 최고 다발지역으로 기록되는 등 도내 교통사고 상위 10곳 중 8곳이 천안지역으로 나타나 교통안전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25일 국민의힘 박완수 의원(창원시 의창구)이 한국교통안전공단의 교통안전정보관리시스템(TMACS)으로 최근 3년간(2017년~2019년) 전국 시·도의 교통사고 다발 지점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분석결과에 따르면, 충남지역은 2017년 9241건의의 사고가 발생해 351명이 사망하고 1만4158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이중 4482명이 중상을 입었다.
2018년에는 8807건에 354명 사망하고 1만3283명이 부상(4127명 중상) 당했으며, 2019년에는 9404건에 308명 사망, 1만4087명이 부상(3908명 중상) 당했다. 사고 건수는 약간 줄었지만 여전히 규모가 줄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도내 지역별 사고다발지점 10곳을 살펴보면, 천안시 종합운동장(유관순체육관) 사거리가 총 57건이 발생해 가장 심각했다. 이 지역에서 13명이 중상을 입고 91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어 ▲천안 AM타워 앞 사거리 ▲천안 구상골사거리(신동해빌딩 앞) ▲아산 산동사거리(태헌장미아파트) ▲천안 충청지방통계청 앞 사거리 ▲천안부성초 부근(남동) ▲천안 서당골삼거리(월봉중 북동) ▲서산여중 부근 삼거리(동쪽) ▲천안 대전고용노동청 사거리(북쪽) ▲천안 쌍용동사거리(쌍용두산위브) 등의 순을 보였다.
이중 아산 산동사거리와 천안 서당골삼거리에서 사망자가 2명씩 발생했으며, AM타워 앞 사거리, 구상골사거리, 천안부성초 부근, 서산여중 부근 삼거리 등에서 각각 1명씩 발생했다.
한편, 이번 자료는 최근 3년간 반경 50m 이내, 교통사고 5건 이상 발생한 상위 30개 지점 가운데 상위 10곳을 선정했으며 다발도 및 심각도를 함께 고려하는 교통사고 통합지표를 통해 통합지수가 높은 순서대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