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원면 236농가 258ha, 부리면 222농가 213ha 등 총 458농가 471ha 침수

충남 금산군 제원면과 부리면 일대가 용담댐 방류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다.

지난 7일부터 시작된 용담댐 방류로 충남 금산군 제원면·부리면 등지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실태가 어떤지 현장 사진을 보면 사태의 심각성을 알 수 있다.

10일 금산군이 공개한 사진 자료를 보면 제원면과 부리면 곳곳에 용담댐 방류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 

댐 방류로 인한 금산군의 침수피해 지역은 ▲제원면 제원리, 대산리, 저곡리, 용화리, 천내리 일원 ▲부리면 어재리, 평촌리, 예미리, 수통리 일원이며, 특히 부리면 방우리는 진입로가 유실돼 마을이 고립됐다.

9일까지 조사된 피해현황을 살펴보면 조정천, 천황천, 금강 무지개다리 하류 제방 및 제방도로, 촛대바위옆 마을진입로가 유실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침수가구 88가구에 219명이 제원초 및 마을회관 등 임시대피소로 대피했으며 현재 1명을 제외하고 전원 귀가했다. 

침수된 인삼밭.

농경지(인삼포 포함)의 경우 제원면 236농가 258ha, 부리면 222농가 213ha 등 총 458농가 471ha에 대한 피해가 접수됐다.

문정우 금산군수는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국회의원과 피해 현장을 둘러보며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대해 논의했다. 금산군 주민들은 청와대에 금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달라는 국민청원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 7월 28일 이후 이달 9일까지 금산 각 지역 강수량은 부리면이 472mm로 가장 많고 남이 500mm, 남일 392mm, 진산 436mm, 복수 433mm, 금산 378mm, 금성 395mm, 제원 378mm, 군북 354mm, 추부 414mm을 기록했다. 

제원면 원골유원지.
부리면 일대.
부리면 일대.
인삼밭.
인삼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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