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긴급점검 국무회의 주재, 예산‧금산 추가 선포 여부 ‘주목’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집중호우 긴급점검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를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집중호우 긴급점검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를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집중호우 긴급점검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를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충남 천안과 아산에 이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 예산군과 금산군이 추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이날 문 대통령에게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와 항구적 복구 계획 수립, 사망·실종자에 구호금 등 재난지원금 상향, 항구 복구비 지자체 부담분 등 일부를 재난안전 특별교부세로 지원하는 등 피해 지원 확대 계획 등을 보고했다.

특히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와 관련해 이번 주 남부지방 호우 피해지역에 신속한 선포를 추진하고, 이달 중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단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선포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특별재난지역 지정, 지원금 지급 등은 과거에 비해 신속하게 이뤄지고 있으나, 지난해 강원도 산불 피해 당시 민간 재해구호협회가 관장하는 국민성금 지급이 여러 절차 때문에 국가의 재난지원금 지원과 상당한 시차가 발생해 한시가 급한 분들의 애를 태우게 하는 일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국민들께서 뜻을 모아주신다면 국가의 재난지원금과 민간 국민성금 모두 신속하게 집행되고 종합적으로 지원되어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 달라”고 내각에 당부했다.

한편 이날 국무회의는 정부 서울청사와 세종청사, 수해복구 현장인 구례와 하동을 비롯해 철원, 고창, 목포, 대청댐 등을 영상으로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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