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서 출마 회견
전략공천 설에 “취약지역 출마 1차 후보군 선정은 큰 의미”

김학민 순천향대 교수가 19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내년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김학민 순천향대 교수가 19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내년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김학민(59) 순천향대 교수가 홍성·예산 지역구에서 내년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교수는 "총선 취약지역 출마 1차 후보군의 의미가 크다"며 내심 전략공천을 기대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김 교수는 19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총선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는 출세의 통로가 아니다”면서 “지역 주민들이 큰 걱정 없이 고향에서 함께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게 자신의 정치 목표”라며 출마의 포부를 밝혔다.

김 교수는 지난달 13일 국회 정론관에서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2차관, 황인성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등과 함께 민주당 총선취약지역 출마 1차 후보군으로 발표됐다.

이 발표로 김 교수는 홍성·예산 민주당 전략공천 후보로 거론되며 지역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김 교수의 전략공천과 관련된 질문이 집중됐다.

그는 “지난달 취역지역 전략 출마자 발표는 오랫동안 검증 끝에 명하고 지역활동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라며 “이것이 주는 의미는 이야기는 안했지만 상당히 큰 것으로 생각한다.”며 내심 전략공천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총선 관련된 일정은 총선기획단에서 추진되는 것으로 저는 지역, 국가정책 현실에 대해 앞만 보고 뛰겠다.”며 한발 물러섰다.  

전략공천 시 반발에 대해서는 “원팀이 되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선수는 룰에 맞게 뛰는 것이고 심판격인 총선기획단이 룰을 어떻게 진행하는지를 선수입장에서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현역의원인 3선의 홍문표 국회의원의 평가를 묻자 그는 “지역주민의 판단이 정확한 답일 것이다. 여러 선배 정치인들에게 배우는 자세로 인사드리고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지역혁신 플랫폼의 활성화 방안을 통해 홍성·예산이 환황해권 중심축으로 성장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내포신도시를 중심으로 홍성·예산이 혁신도시를 기반으로 30만 도시에서 50만, 100만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홍성군-예산군-충남도가 MOU를 체결해 협의체 구성과 상생기획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내포와 원도심을 연결하는 중간지역에 첨단산업 클러스터 추진 ▲3개 지자체, 대학, 시민사회가 추진하는 플랫폼 사업 ▲혁신도시의 경제자유구역 운영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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