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첫날, 충남 예산홍성 지역은 더불어민주당 김학민 후보와 미래통합당 홍문표 후보 모두 ‘조용한’ 선거운동으로 개시했다

김학민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예산의 예중 오거리에서 아침인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예비후보자 선거운동 기간 동안 코로나19로 사실상 인지도를 높이기 어려웠던 상황에서 김 후보는 경제정책전문가로서 중앙정부와 충남도에 경제위기 대응 정책을 제안하며 조용한 선거운동을 치러왔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출근길 인사에 이어 홍성 한광운수 사무실에서 택시노조 간담회를 가진 뒤 홍성의 명동상가, 상설시장, 내포 중심상가를 중심으로 상가를 순회했다.

김 후보는 “예산홍성은 그동안 민주당 후보들이 당선의 벽을 넘지 못한 지역이지만, 이번 21대 총선만큼은 다르다는 분석이다. 인물교체를 앞세워 ‘이제는 바꿉시다’라는 슬로건을 통해 유권자들에게 다가서고 있다”고 밝혔다.

또 “SNS와 방송연설을 통해 유권자들에게 인사를 드리는데 집중하겠다”며 “상대 후보와 지역 정책으로 여러 차례의 토론회를 통해 평가 받고 싶다. 토론회를 통해 새 인물의 필요성을 유권자에게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홍문표 후보 역시 이날 새벽부터 분주하게 거리 유세와 재래시장을 돌며 유권자의 표심 잡기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첫 일정으로 홍성여자중학교 사거리에서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출근길 주민들에게 아침 인사를 하며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후 예산군 코로나 방재단원과 함께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봉사활동을 펼치고 자리를 옮겨 예산군 삽교전통시장을 방문해 시장상인과 주민들에게 지지를 부탁했다  
 
계속해서 삽교읍에 소재한 유아이헬리콥터 공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한 표를 간곡히 호소했다. 

홍 후보는 “코로나19 사태의 엄중함을 고려해 선거사무소 개소식과 출정식을 따로 갖지 않았다”며 “대규모 인력이 동원되는 유세차 활용 선구운동도 대폭 줄이는 대신 SNS를 통해 20대에 의정활동 성과와 공약 및 정책을 알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산홍성은 충남도청 소재지 위상에 맞는 변화와 역사 이래 최대의 대형국책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지역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대변할 수 있는 힘 있는 중진 국회의원이 절실하다”며 “강한 4선 중진 국회의원으로서 지역발전을 10년 앞당기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