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전국(제주도 제외) 만 20세이상 성인 남녀 1,5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동성연애에 관한 국민의식 조사’결과에 따르면‘동성애 커플에 합법적으로 결혼할 수 있는 권리를 주여야 한다’는 질문에 대해 66.9%가 반대, 16.8%가 찬성했다. 미국의 경우 찬성이 44%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동성애가 선천적이라는 견해는 18.4%에 그쳤으며 47.2%가 동성애는 ‘양육이나 환경에 의해 길러진다’고 응답했다.‘양쪽 모두에 영향 받는다’는 응답은 23.5%였다. 이는 '선천적’40%, ‘양육·환경’39% 라는 미국인들의 견해와 큰 차이를 보였다.
‘동성애자에 동일한 취업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답은 68.9%로 '안된다’(20.7%)보다 월등히 높아 동성애자의 사회활동에 대해서는 긍정적 입장을 보였다.
특히 동성애로 인한 해고는‘타당하지 못하다’라는 응답이 64.1%로 나타났으며 동성애자의 방송활동에 대해서는‘문제없다’(46.9%)가 ‘문제가 된다’(39.5%)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 정수경 기자 · breezee@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