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출발 22일 오후 대전시청 도착


월드컵문화시민중앙협의회와 자전거사랑전국연합회는 2002월드컵 300일을 앞두고 월드컵 개최도시 등 138개 시·군을 순회하는 전국자전거대행진을 개최한다.

8월 3일 서울을 출발하여 24일간 2002km를 달릴 이번 행사에는 외국인과 해외동포·입양인들을 포함, 70명의 인원이 월드컵 준비현장을 답사하고 친절·질서·청결 등 월드컵 손님맞이 캠페인과 월드컵 개최국 홍보에 나선다.

월드컵축구대회 유치 이후 민간단체가 추진하는 가장 큰 이벤트가 될 이 행사는 국민들의 월드컵대회에 대한 관심과 참여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현재 미국, 프랑스, 벨기에, 독일, 핀란드, 이태리 등의 해외입양인 12명과 일반 참가자 30명이 확정됐다.

일반 참가자 중 최연소자는 대전시 회덕초등학교 3학년 원동환, 원동후 일란성 쌍둥이(10세)이며, 최고령자는 지난해 파리-베를린 행진에 참가했던 64세 전영섭 변호사(행진단장)이다.

동환,동후 형제는 이번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방학을 잊은채 열심히 자전거를 타기를 훈련하고 있으며,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완주하겠다는 굳은 각오를 다졌다.

월드컵 개최도시 자전거순례단은 오는 8월 22일 오후3시 30분 대전광역시청에 도착해 환영식을 가질 예정이다.

출발식은 8월 3일 10시 서울 여의도공원, 도착식은 8월 26일 오후 3시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갖는다.

< 안상희 기자 · ansang88@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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