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문화·이벤트행사 성황


′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 2001′의 관람 열기가 밤에도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대전 엑스포 과학공원에서 지난 11일부터 열리고 있는 사이언스 페스티벌은 밤에도 다양한 행사로 관람객을 끌어 모으고 있다.
광복절인 15일 이날 하루동안 4만여명이 엑스포 과학공원을 찾았으며 이중 저녁 6시 이후에 관람한 인원은 8천여명에 달해 밤에도 식을 줄 모르는 열기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밤 9시부터 펼쳐지는 한빛광장의 음악 분수 쇼와 불꽃놀이는 참석자들을 탄성과 환호 속으로 몰아 넣었으며 낮 시간대에 이어 밤 늦게 까지 계속되는 불록 쌓기와 도자기 만들기 체험행사등은 가족과 함께 즐기는 이벤트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또, 북한의 정치, 경제, 문화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북한관은 이날 하룻동안 7천여명이 찾아와 남쪽과는 사뭇 다른 이국적인 풍물을 확인했으며 밤을 이용, 하늘의 별을 관찰하는 어린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부모와 동생과 함께 이곳을 찾았다는 김영준군(13.대전시 중구 문화1동)은 ″더운 낮시간대를 피해 시원한 저녁시간에 과학공원을 찾아 관람을 하는 것도 새로운 즐거움″이라며 ″분수 쇼라던가 여러 가지 공연이 펼쳐져 즐겁다″고 말했다.

과학공원측은 야간 관람객만을 위한 패션 쇼와 ′나도 스타′등 각종 이벤트를 마련, 관객 분산효과를 노리고 있으며 체험 행사도 확대하여 개최할 예정이다.

대전엑스포 과학공원 이창희 홍보팀장은 ″시원한 여름밤을 즐겁게 할 야간 이벤트가 많은 것이 이번 행사의 특징″이라면서 ″가능한 많은 시민들이 더운 낮시간도 좋지만 밤에도 많이 찾아와 새로운 공연 문화를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 2001은 오는 20일까지 펼쳐지며 16일까지 약 16만명이 관람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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