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교육사회위원회 소속 의원 7명은 21일부터 5일간 일본 오이타(大分)현 교육청 초청으로 일본을 방문했다.
이에 대해 운동연대는 성명서에서 ˝역사교과서 왜곡문제로 도내 곳곳에서 민족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범도민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격앙된 상황을 외면하고 일본행을 자처한 도의원들의 행태는 몰 역사적인 것 ˝이라고 지적했다.
운동연대는 또 ˝도의회는 방문기간 구마모토(熊本)현을 찾아 현 지사 및 의회의장 등에게 왜곡된 교과서 채택 반대를 요구할 것이라고 주장하나 이는 1시간 동안의 의례적인 일정으로 비난 여론을 감안한 ´면피용´에 불과하다 ˝고 주장했다.
운동연대는 이어 ˝도의원들의 분별없는 일본행으로 일본 지방자치단체들이 왜곡된 교과서를 채택하는 데 부담을 덜어주는 부작용을 낳지 않을까 우려된다 ˝며 ˝앞으로 도내 전역에서 이를 철저히 규탄해 반복되는 과오를 막는 데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운동연대를 비롯한 충남지역 시민단체는 다음달 초 왜곡된 역사교과서 채택을 저지하기 위해 일본 구마모토현을 항의 방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