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이 국제 우주정거장(ISS) 개발에 공동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일본 우주개발사업단(NASDA) 국제우주정거장 사업책임자 및 우주비행사 일행 3명은 2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최동환)을 방문, ISS사업에 대해 양국이 공동 협력키로 했다.

이날 방문에서 양국은 자국의 ISS 개발 현황과 계획을 발표하고 향후 ISS 실험모듈 활용에 관한 광범위한 협의를 벌였다.

또한 96년과 2000년 2차례 우주왕복선 승무원으로 탑승했던 코이치 와카타씨로부터 일본의 우주비행사 훈련 현황과 향후 한국 우주비행사 ISS탑승 가능성 등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이번 방문으로 한·일 공동 이익을 위한 우주 활용분야 협력체계 구축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한편 항공우주연구원은 국가우주개발 중장기 계획에 따라 내년부터 우주개발의 전진기지인 국제우주정거장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 이석호 기자 · ilbolee@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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