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 홍창선(57) 신임원장이 11일 오후 2시 원내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홍 신임 원장은 취임사에서 ˝대내외적으로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KAIST를 세계 초일류 대학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제적인 감각과 경쟁력을 갖춘 리더를 양성하는 한편 새로운 시대에 부응하는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고 교수평가 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김영환 과학기술부 장관과 박태원 KAIST 이사장, 천성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장, 홍선기 대전시장, 황해웅 대덕연구단지 기관장 협의회장, 이광진 충남대 총장 등 각계 인사와 교수, 교직원 등 5백여명이 참석했다.

서울 출신으로 연세대 기계공학과와 이 대학 대학원을 졸업한 홍 신임원장은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미 항공우주국(NASA) 연구원을 거쳐 지난 79년부터 KAIST 기계공학과 항공우주 전공 교수로 일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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