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시대 대표적인 유적지로 꼽히고 있는 충남 부여 능산리사지와 금강사지가 사적지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은 16일 충남부여군 소재 능산리사지와 금강사지를 사적으로 지정키로 하고 관련 내용을 예고했다.

이번에 사적지로 지정 예고된 능산리사지는 부여능산리 고분군과 부여나성 사이에 위치한 백제시대 절터유적으로, 92년부터 지난해까지 걸친 6차례의 발굴조사에서 전형적인 백제 가람으로 확인됐을 뿐만 아니라 백제금동대향로(국보 제287호), 백제창왕명석조사리감(국보 제288호) 등이 출토된 중요한 유적지다.

부여 금강사지는 백제시대 창건이후 통일신라, 고려시대까지 법등이 이어져 온 가람으로, 탑, 금당, 중문의 기단축조가 판축법에 의해 축성된 역사적, 미술학적 가치가 높은 유적이다.

< 우종윤 기자 · man-pa@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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