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은 영동선 현 강릉역 및 영동선 철도 일부(7.1km)를 강릉시 구정면 금광리 일원으로 이전하는 사업을 지난달부터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전 사업은 98년 9월 이전 기본계획을 강릉시와 체결하여 99년 12월 실시설계 및 교통·환경영향평가에 착수했으나 노선이 군사시설보호지역에 포함되어 실시설계를 일시중지하고 있었다.

2003년까지 총사업비 1,389억원이 소요되는 이전사업이 추진되면 기존 9개소의 평면건널목을 전체 입체화하게 되어 건널목 사고의 위험요소가 제거되고 철도주변 교통도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향후 동해북부선, 원주∼강릉 연결로 철도교통의 중추적인 요충지로 발전할 요건을 갖추게 되고 서울과 부산, 대전 등 장거리 지역과 빠르게 연결됨으로써 장거리 물류수송, 강릉 관광사업 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안상희 기자 · ansang88@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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