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은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이 전철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수도권 전철역에 장애인용 자동개집표기를 확대 설치한다고 9일 밝혔다.

장애인용 자동개집표기는 휠체어를 탄 장애인과 노약자 등이 개집표소를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통로폭을 기존 50cm에서 90cm로 넓혀 설치하는 것이다.

철도청은 작년 12월 남영역에 시범 설치한 장애인용 자동개집표기가 호응을 얻음에 따라 올해 장애인 이용이 많은 11개 역에 34대를 우선 설치하고 2004년까지 연차적으로 약 100억원을 투입하여 전철구간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장애인용 자동개집표기가 설치되면 장애인은 물론 임산부 등의 이용이 편리해져 고객 편의증진과 개집표소 혼잡 완화에 기여 할 것으로 보인다.

< 안상희 기자 · ansang88@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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