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대전청사 입주기관 공무원들이 일부 부대시설 이용에 불만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대전청사공무원직장협의회발전연구회(대공연)가 지난달 18-22일 청사 내 10개 기관 공무원 2천31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9일 밝혀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상품 및 서비스 가격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서 매점의 경우 57.1%에 해당하는 1천322명이 ´비싸다´ 또는 ´매우 비싸다´라고 답했으며 63베이커리와 시계, 안경점 역시 50.6%와 36.4%(보통 33.5%, 매우 저렴 또는 저렴 2.4%)가 각각 이 같이 응답했다.

  부대시설 종사자들의 친절도 평가에서도 50% 이상의 ´친절´이나 ´매우 친절´ 응답을 받은 곳은 농협(83.8%)과 일반식당(66.6%)에 불과할 뿐 매점(22.1%), 서점(47.9%), 우체국(49.6%) 등은 이에 못 미쳤다.

 이와 함께 현재 지하1층 주차장의 경우 과장 이상 공무원에 한해서만 주차가 가능해 공무원 사회에 권위주의 및 계급 간 이질화를 부추기므로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45.8%였으며 과장 이상 간부 중에서도 21.2%가 주차장 직급제 폐지에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 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cobra@yna.co.kr >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