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정윤덕, CBS 김화영기자


연합뉴스 정윤덕기자(32)와 CBS 대전방송 김화영기자(34)는 11일 대전지법에서 판결한 ′성매매는 사회적 필요악′기사를 취재망이 소홀해지기 쉬운 주말에 기자정신을 발휘하여 특종 보도했다.
지난 7월9일 대전일보의 ′왕기 어린 곳으로 JP부모 묘소 이장′특종이래 대전지역에서 약 한달만에 올린 개가였다.

이 기사는 다음 날짜 동아일보 1판 사회면 톱 박스 및 조선, 중앙일보 사회면 사이드 톱 또는 주요기사로 다뤘다.
KBS, MBC, SBS등 주요 방송사들도 보완취재를 하여 현지발 기사로 재작성, 11일 저녁 9시 뉴스 등 메인 뉴스 시간에 비중있게 보도했다.

성에 대한 사회 통념을 뒤엎는 이 기사는 대전 YWCA, 여민회 등 여성 단체들로부터 성매매의 양성화에 따른 성의 상품화를 비롯해 윤락녀들의 인간 존엄성 침해, 여성에 대한 비하를 가속화시킬 수 있다는 반발을 불러오며 논란의 여지를 제공했다.

97년 연합뉴스 입사이후 줄곧 대전에 근무해 온 정기자는 토요일 휴무에 들어간 선배를 대신해 오전 11시쯤 대전지법에서 영장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황성주판사의 이같은 판결문을 발견하고 기사를 송고했다.

특히 이기자는 CBS 김기자와 함께 10일 오후 3시 영장실질심사가 끝나 구속으로 끝날 것이 확실시되는 사건에 대해 취재의 사각지대인 토요일에 기자정신으로 영장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특종을 낚았다.

< 김중규기자 · iota-@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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