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향 충청인 한데 묶는 역할



전국에 흩어져 있는 충청인을 연결시키는 「충청연합신문」이 7월 10일 창간되었다.

충청도 사람들의 정신과 삶의 진정한 모습을 담아낸다는 취지로 설립된 이 신문은 향우회에서 한발 더 나아간 향토지 성격을 띠고 있으며 지역인사들의 생각과 마음을 담아낼 정직하고 투명한 그릇이 될 것을 표방하고 있다.

창간호에서 "충청도인은 체면과 경우를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며 "착하고 온순한 기질이야 나무랄 데가 없지만 시대적 변화에 적응하려면 허세적 양반 기질보다는 선열들의 정신이 살아 움직이는 적극적인 성격과 선비정신이 진취적 기질로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굳이 많은 신문들이 있는 데도 불구하고 새롭게 창간한 이유에 대해 한관우 발행인은"충청인들의 곧은 양심을 대변할 바르고 용기있는 목소리가 필요했기 때문"으로 설명하고 " 모든 충청도 사람들이 국민의 한 일원으로서 민주적 가치와 사회정의를 실현하고 사실만을 그대로 알리며 자유롭게 책임을 지는 편집 방침을 확고히 지켜나갈 것"을 천명했다.

20면 3만부를 발행한 이 신문은 고향 출신 인물의 인터뷰,의정현장, 명당이야기, 현장기획,문민비사등으로 엮어져 있다.

창간 초기에는 격주간으로 발행하다가 금년말부터 주간으로 전환하면서 고향 소식을 보다 구체적으로 전하게 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