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기 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 권호경 사장과 한국연 기획조정실장, 민경중 노조 위원장과 김준옥 사무국장 등 노사 대표를 각각 참석시킨 가운데 두차례 별도 회의를 열어 파업장기화에 대한 양측 의견을 듣고 이같이 제의했다.
이에 대해 CBS 노조대표단은 ´권호경 사장이 참여한다면 대화기구 구성에 응할 용의가 있다´고 곧바로 수락했으나 회사측은 ´방송위가 중재에 나선다면 매우 좋은 일´이라며 즉답을 유보했다.
방송위는 이에 따라 19일까지 대화 기구 구성에 대한 양측의 공식적인 입장을 통보해 줄 것을 요구하는 한편 ´이 대화기구가 구성되면 방송위는 방송 공익적 입장에서 중재안을 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