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안내도및교통편] ['93대전엑스포] [명소및유적] [먹거리]


엑스포 과학공원 소개
엑스포 과학공원이 자리잡은 곳은 1993년 대전세계박람회가 열렸던 유성구 도룡동 일원이다. 공원 앞으로는 물 맑은 갑천이 흐르고 있다. 갑천을 사이에 두고는 둔산 신시가지가 마주하고 있다. 과학공원의 범위는 연구단지로 들어가는 대덕대교와 엑스포 아파트로 들어가는 둔산대교 사이이다. 이 두 대교 사이에 태극을 상징화한 엑스포 다리가 과학공원의 중심지 한빛탑과 남문 입구를 연결해 주고 있다. 말하자면 과학공원과 갑천 맞은편 둔산 신시가지를 이 세 개의 다리가 끈끈하게 묶어주고 있는 셈이다. 관할행정기관은 유성구와 서구로서 서로 다르지만 두 지역은 뗄 수 없는 지리적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비록 갑천이란 물길이 갈라놓고 있으나 두 지역은 이와 입술처럼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해주고 있는 것이다. 엑스포 과학공원이 자리잡고 있는 도룡동은 본래 여흥 민씨 40여 호가 집성촌을 이루고 살았던 곳으로 우성이산 줄기가 감싸고 있어 아늑한 터전이다. 도룡동은 북쪽으로는 가정동과 서쪽으로는 구성동, 동쪽으로는 원촌동과 접해 있으며 남쪽으로는 갑천과 둔산 신시가지가 내려다 보이는 햇볕 잘 들고 물좋은 명당터이다. 도룡동의 엑스포 과학공원과 마주한 둔산동은 서구에 속해 있다. 엑스포 과학공원의 남문은 둔산동에 있기 때문에 남문으로 들어가려면 둔산 지역을 거쳐야 한다. 도룡동 일대와 둔산동 일대는 현대뿐만 아니라 고대에서부터 줄곧 끊을 수 없는 관계를 맺어왔다. 그 이유는 갑천 유역이 사람 살기에 가장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갑천 유역은 대전에서 가장 먼저 인간이 정착해 살았던 곳이다. 이 일대는 삼천동(三川洞)이란 지명이 있듯이 세 개의 하천이 흐르다 합류하는 곳이다. 대전천(大田川), 유등천(柳等川), 갑천(甲川)이 제각기 발원지를 출발해 한밭이란 넓은 들을 적셔주면서 구비구비 흐르다 이곳 신시가지 일대로 모여 든다.

주소
동구 산내,판암,세천동 일원



엑스포 과학공원에 가려면 시외에서는 다양한 교통편이 있다. 비행기를 타고 청주공항에서 신탄진을 거쳐 오는 방법이 있고 철도로는 대전역과 서대전역을 이용하면 된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는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오다가 대전 I.C에서 한밭대로로 달리면 된다. 호남고속도로는 유성 I.C에서 둔산대로를, 엑스포 I.C에서는 엑스포도로를 달리면 금방 도착한다.

교통편
-일반버스 : 113번, 131번, 180번, 181번, 513번, 814번
-좌석버스 : 101번, 103번, 105번



'93 대전엑스포 대전엑스포

’93의 공식명칭은 대전세계박람회(The Taejon Inter-national Exposition, Korea, 1993)이며 일반 표기는 대전엑스포’93(The Taejon Expo ’93)이다. 대전엑스포는 “새로운 도약에의 길”을 주제로 하고 부제로서 “전통기술과 현대과학의 조화”와 “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재활용”을 채택했다. 이는 앞으로 인류의 미래사회의 개척과 함께,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통해 풍요로운 삶을 영위해 나가고자 하는 염원의 표출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주·부제에 맞추어 엑스포박람회장에 들어선 31개의 국내전시관과 62개의 국제전시관은 인류의 개척 의지와 함께 각자의 고유문화와 환경보전의 노력을 함께 보여주었다.

- 전시관의 구성
대전엑스포 박람회장은 한국과학기술의 본산인 대덕연구단지와 한국 과학의 실상을 보여주는 국립중앙과학박물관 그리고 박람회장 앞을 유유히 흐르는 갑천 등 주변의 시설과 입지 환경을 적절히 조화시켜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분위기를 최대한으로 살렸다. 특히 27만 3천 평의 박람회장에는 33개의 국제기구 및 연구소 그리고 각 나라의 우량기업들이 저마다 대전엑스포의 주제와 정신을 살릴 수 있도록 특색 있는 전시관을 설치하였다. 대전엑스포는 세계와 만나고 우리를 생각하는 국제교류의 장이 되도록 꾸몄다. 주제관과 한빛탑 등을 통해 엑스포의 핵심 주제를 다루는 주제마당, 새로운 도약에의 길을 세계와 함께 모색하는 세계인의 한마당, 전통과 현대, 인간과 자연이 조화된 미래 생활 문화상을 보여주는 문화창조의 마당을 마련하였다.

- 국제전시구역
국제전시구역은 세계 각국의 전통문화와 기술, 현대과학을 통해 세계와 만나고 우리를 생각하는 국제교류의 장이 되도록 하였다. 뿐만 아니라 우주시대를 실감하도록 한 탐험의 세계, 인간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인간과 통신의 세계, 하나뿐인 지구자원과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환경과 자원의 세계, 인류의 풍요로운 미래를 열어가고 인간의 무한한 상상력과 그 산물을 보여주는 미래의 기술세계가 꾸며졌다.

- 꿈과 화합의 장
대전엑스포장에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환상의 시설물이 설치되었다. 21세기의 꿈과 초고속 교통수단인 자기부상열차, 새로운 개념의 차세대 무공해 전기자동차와 태양 전기자동차, 우주시대를 열어주는 과학위성과 로켓의 발사 등을 보여주는 미래의 장을 마련하였다. 그리고 엑스포 주제와 관련된 다양한 과학기술 행사와 학술대회 등은 차세대 과학기술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게 하였다. 세계 최첨단 과학기술의 전시는 과학기술 산업에 대한 관람객의 이해를 높이고 이를 실생활에 응용함으로써 생활문화 향상에 소중한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또한 세계 여러 민족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국제적인 안목을 갖추는데 기여하였다.

- 대전엑스포 ’93의 성과
대전엑스포 ’93은 개발도상국가로서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최하였으며,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서 두번째로 개최하였다. 1천4백50만 명의 관람객이 찾아온 대전엑스포는 국내의 전문가들로부터 상당히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전엑스포는 108개 국 및 33개 국제기구가 참가한 국제박람회로서 대외적인 의의 외에도 지난 20여 년간의 개발 끝에 기반시설이 완료된 대덕연구단지를 기념하는 의미가 있다. 또한 세계 경제의 일원으로서 지방의 국제화가 요청되는 시대에 사실상 제2행정수도로서 기능하게 될 대전이 세계적인 과학기술 도시로 발돋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대전은 엑스포 개최를 위한 도로, 하천, 교통 등의 도시기반시설 확충사업으로 10년은 앞당겨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행사에 투입된 인력은 총 2만 5천여명이나 되었으며, 비용만도 정부 및 민간부문을 합하여 총 1조 8천여 억원이 들어갔다. 그러나 이러한 외형적인 변화보다도 더욱 값진 것은 대전 시민들이 얻은 자신감과 애향심이다. 대전엑스포는 1천만 명이 넘는 내·외국인에게 대전을 알리고 좋은 이미지를 심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88년 서울올림픽이 동서의 이념을 넘어서 함께 어우러지는 기쁨을 나누었다면, 대전엑스포 ’93은 개도국과 선진국간의 균형있는 발전을 꾀했다는 값진 평가를 받고 있다.

- 엑스포정신의 계승 발전
대전광역시에서는 대전엑스포 ’93의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서 엑스포 과학공원이 전통과 현대과학이 어우러진 관광지로서의 이미지가 더욱 확고하게 부각되도록 '세계 북잔치' 등 축제를 이곳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유성 지역은 ’88올림픽 개막식 때 사용된 용고(龍鼓) 등 각종 북 제조의 본고장이며 박동진, 김덕수 등 유명 국악인을 많이 배출한 고장이다. 또한 세계의 과학기술을 자기 나라의 지역발전과 연계시키고 과학도시 상호 간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공동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해 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다자간 국제협력기구인 세계과학도시 연합(WTA: World Technopolis Assocaition)을 구성하기로 하고 1997년 6월 2일부터 6월 5일까지 미국, 일본, 독일 등 10개국 22개 과학기술도시 시장들이 호텔롯데대덕에서 회의를 개최하였다. 그 결과 국제기구 설립의 기본취지와 운영방향을 담은 WTA헌장과 공동선언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함으로서 공식적인 국제기구로 결성하기에 이르렀다. 대전광역시에서는 WTA가 명실상부한 국제기구로 발돋움하기 위해 UNESCO 등 다른 국제기구들과의 다각적인 협력관계를 모색하고 있다. 그리고 WTA 사업들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국가로부터의 보조금과 출연금 등 기금 및 사업예산을 확보하고, 현재 국제 공동연구 사업과 정보 네트워크 사업, 테크노마트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대전광역시에 WTA 본부를 두고 우리 시에서 WTA의장직과 사무국 운영을 맡고 있으며, 매년 1차례 이상 국제회의 개최와 아울러 참가 나라와 도시들을 점차 늘려 나가는 중이다.



갑천 수상공원
갑천 엑스포 다리에 빨간색 불빛과 파란색 불빛이 교차하면 과학공원의 야경은 황홀해진다. 잔잔한 수면 위에는 과학공원과 꿈돌이 동산에서 발산하는 휘황찬란한 불빛이 반사되어 더욱 아름답다. 저녁 노을이 지고 물새들이 자취를 감추는 여름밤이면 과학공원 앞 갑천 변 잔디밭에는 저녁바람을 쐬는 시민들로 가득 찬다. 낮에는 긴 낚시대를 드리운 채 세월을 낚는 강태공들의 자태가 또한 장관을 이룬다. 파란 물결 위엔 빨강·노랑·파랑색 등 원색의 카누가 물살을 가르며 그림처럼 미끄러져 나아간다. 과학공원과 연결된 잔디공원은 시민들의 쉼터로 또는 체육공원으로서 큰 몫을 하고 있다. 과학공원 아래 둔치에선 이른 봄부터 축구, 배구의 열기가 연일 가득 찬다. 한겨울에는 얼어붙은 빙판에서 스케이트 열풍이 뜨겁게 분다. 갑천 과학공원 주변은 이제 대전 시민이 가장 사랑하는 휴식처요, 위안처가 되었다.

꿈돌이동산과 유스호스텔
대전엑스포 기간 동안 관람객의 휴식과 오락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과학공원 옆 1만 6천9백여 평의 부지 위에 조성된 꿈돌이동산은 각종 유희시설과 숙박시설을 갖춘 중부권 최대의 주제 공원이 될 것이다. 유희시설로는 엑스포 타워, 꿈돌이 코스타 등 19종의 첨단 시설물이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으며, 스포츠시설로는 수영장, 아이스링크, 사계절 썰매장, 롤러스케이트장이 있다. 그리고 총 44실 405명 수용 규모의 꿈돌이동산 유스호스텔을 건립 추진 중에 있다. 이외에 공연시설, 식당, 스넥코너, 상품점, 의무실 등이 갖추어져 있으며 매월 기획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고,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꿈돌이 공연단 공연과 관람객이 참여하는 춤·노래경연대회가 개최된다.

국립중앙과학관
국립중앙과학관은 과학기술 문화의 전당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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