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 개
고수 동굴은 단양군 단양읍 고수리에 있으며, 천연 기념물 제256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 동굴은 약5억 년의 연륜을 가진 석회암 동굴로서, 침식봉의 발달과 지하수 침투로 생성된 종유석, 석순및 석주가 절경을 이루어 마치 지하 궁전을 방불케 한다.

-동굴은 인간이 감히 헤아릴 수 없는 세월의 흐름과 함께 석회암산속에부터 잔잔히 스며드는 빗물과 공기가 맞닿아 종유석과 석순이 자라는 요람으로 사계절 섭씨 15°C를 유지하여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다. 기기묘묘한 석순과 종유석으로는 동굴에 들어가면서부터 독수리가 날다가 잠시 땅에 내려 앉은 형상의 독수리 바위, 단양 팔경의 으뜸인 도담삼봉바위, 그 곁에 네명의 딸바위,나신의 미녀가 날렵하게 날라 오르는 미녀 승무바위,고대 로마의 웅장한 궁전을 연상시키는 창현궁, 농사철에만 물이 흘러 조화를 부리는 층계모양의 논두렁 선녀옥답등이 마치 조각을 해 놓은 듯 자연이 연출한 장관을 이루고 있다.
동굴의 중간쯤에 이르면 수만가지 형태의 종유석과 석순이 즐비한 중만물상과 수직고도 75m의 상만물상이 세상의 아름다운 모든 것을 연출한다. 종유관을 통해 지하수가 흘러내리는 배학당에 이르면 누런 이빨과 청명한 눈으로 오랜 세월동안 동굴을 지켜온 사자바위가 포효하고 있으며 높이 14.5m의 동양 최대의 석순인 황금주는 하늘로 올라 세상끝과 맞닿을 것 같다.

-1년에 0.1mm,100년이라야 1cm자라 몇십만년 후에야 만남을 이룰수 있으리라는 살바위는 종유석과 석순의 이룰수 없는 사랑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애절함과 안타까움으로 빠뜨린다.
하늘에서 내려오는 물개바위 해구암, 청명한 물방울이 끝없이 흐르는 황금폭포를 지나 동굴의 마지막에 길이 40m의 천당성벽을 지나다보면 그동안 지나온 세월이 결코 짧지 않음을 실감할 수 있다.

■ 가는 길

- 신단양 -> 고수대교 -> 고수동굴 (30분) 도보
- 대전 동부터미널 -> 신단양 (약 3시간)
- 대전동부I.C - 중부고속도로 - 진천I.C - 수안보(34번,19번 도로) - 단양 (2시간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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