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취재반 김다소미 기자]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후보가 3일 공주 유권자들을 향해 “제게 한번도 기회를 주지 않고 버리시려 하나. 저도 준비됐다. 박수현 능력 있다고 하는 말씀을 표로 보여 달라”고 읍소했다.그는 이날 공주 유구읍 일대에서 진행한 유세 도중 눈물을 흘리며 “제 정치인생 한번도 선택받지 못하고 이렇게 마감해야 됩니까. 한번 더 저를, 제발 저를 그냥 버리지 마시라”고 울먹였다.유세차량 앞에 있던 배우자 김영미 씨를 비롯해 지지자들도 비를 맞으며 박 후보 연설에 함께 눈물을 훔쳤다. 박 후보는
[이미선 기자] 4.10 총선을 일주일여 앞두고 세종갑 김종민 새로운미래 후보가 3일 "검찰정권심판, 행정수도 완성을 앞장서서 해내겠다"며 "힘을 모아 달라"고 지지 호소에 나섰다. 이날 김 후보는 SNS를 통해 '세종시민에게 드리는 김종민의 호소문'을 발표, "지금 세종에는 정권심판의 바람, 100만 세종의 바람이 불고 있다"면서 "김종민이 앞장서서 이 바람을 태풍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전날(2일) 대전MBC 여론조사 결과, 김 후보가 상대 후보인 류제화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며, 기세를 몰아
[특별취재반 지상현 기자]4·10총선 사전투표일을 이틀 앞두고 대전지역 더불어민주당 후보 7명이 한데모여 "사전투표로 윤석열 정권의 폭주에 제동을 걸어야 4월 10일은 국민승리의 날, 축제의 날이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장철민(동구) 박용갑(중구) 장종태(서구갑) 박범계(서구을) 조승래(유성구갑) 황정아(유성구을) 박정현(대덕구) 후보는 김제선 중구청장 재선거 후보와 함께 3일 오후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사전투표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했다.허태정 상임공동선대위원장과 후보들은 호소문을 통해 "우리 각자의 한 표를 통해 대한민국은 대통령의
[특별취재반 지상현 기자]대전·세종·충남선거관리위원회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의 선거일 전 6일인 4일부터 선거일인 10일 오후 6시까지 선거에 관해 정당 지지도나 당선인을 예상하게 하는 여론조사의 결과를 공표하거나 인용해 보도할 수 없다고 3일 밝혔다.이는 선거일에 임박해 발표되는 여론조사결과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불공정하거나 부정확한 여론조사가 공표돼 선거의 공정성을 해치는 경우 이를 반박하고 시정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한 것이다.다만, 선거여론조사결과 공표금지기간 전 공표된 결과를 인용하거나 금지기간 전에 실시한 것임을
[특별취재반 한지혜 기자] 4·10 총선을 앞두고 ‘행정수도 완성’과 '정권 심판' 거대 담론이 세종시를 집어삼켰다. 지난 21대 총선과 비교하면 성평등, 기후, 노동 공약이 빈약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마디로 의제가 실종된 선거다.3일 가 세종시 갑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 선거공보물을 살펴본 결과, 성평등, 기후, 노동 분야 공약이 전무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류제화 후보는 금강 세종 구간(학나래교~햇무리교)을 대한민국 최초 하천형 국립공원으로 지정, 세계적인 수변생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공약을
[특별취재반 지상현 기자]대전 중구 선거구에 더불어민주당으로 출마한 박용갑 후보는 "저는 3선 구청장으로 12년 동안 중구 살림을 했기 때문에 정치와 행정 경험이 누구보다 많다"며 국민의힘 이은권 후보와의 4번째 대결에서 승리를 자신했다.박 후보는 최근 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저는 광역의원도 했고, 약 40년 이상 정당 생활을 오래 했기 때문에 더 잘할 수 있다"며 "이제 3선 구청장의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정치와 행정 모두 경험했고 국회의원 하시는 분들을 보면 단체장 출신들이 국회 의정 활동을 잘한다"
[특별취재반 유솔아 기자]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 국회의원 후보가 ‘농지법 위반 의혹’을 제기한 A기자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박 후보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일부 언론이 보도한 농지 무단형질 변경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며 "국회의원 선거라는 엄중한 시기에 후보자 검증 차원을 벗어난 악의적 보도에 해당 언론사를 법적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A기자는 지난달 28일 '농지 한 가운데 도로 무단 형질 변경 의혹 제기'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A기자는 박 후보가 본인 소유 농지에 관할 행정기관 허가 또는 승인 없
[특별취재반 지상현 기자]오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전을 관통하며 "범죄자들을 치워버리겠다"고 사법리스크에 몰려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겨냥한 뒤 표심에 호소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40분 유성구 지족역사거리를 시작으로 서구 둔산동 타임월드사거리, 중구 으능정이거리, 동구 중앙시장, 대덕구 동춘당공원을 잇따라 방문해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지원 유세를 펼쳤다. 각 지역에는 공천된 후보와 선거운동원, 지지자 그리고 시
[특별취재반 김다소미 기자] 강승규 국민의힘 홍성·예산 국회의원 후보와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청년공약이 대부분 진부하거나 구체적 방안이 요원한 수준에 그쳤다.중·장년층 비율이 높은 지역적 특징이 반영된 모양새지만, 지역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 획기적인 ‘청년층 공약’이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이미 하고 있거나, 세부 계획 없거나강 후보는 여러 공식석상에서 ‘고향에 오니 아이울음 소리와 청년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말을 자주해왔고, 양 후보도 ‘저출산과 인구소멸’에 강한 우려를 드러내왔다.두 후보가 이미 내놓은 청년 공약 대부
[특별취재반 정은진 기자] 한 극우 성향의 유튜브 채널이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세종을 후보의 유흥업소 방문 의혹 방송을 송출한 것과 관련해 강 후보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지난 1일 한 유튜브 채널이 강준현 후보의 유흥업소 방문 의혹이 담긴 녹음파일을 공개했다. 해당 채널 내용에는 세종정부청사 근처의 한 업소에서 '성매매'를 연상하게 하는 '2차를 갔다'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내용은 업소 관계자가 대화한 내용 중 일부를 발췌한 것으로 정확한 사실에 근거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이에 강준현 후보 선거대책위
[특별취재반 한지혜 기자] 선거공보물에 답이 있다. 세종시 갑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들이 색과 슬로건, 故 노무현 대통령과 집권 여당을 내세운 마케팅 전략으로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새로운미래 김종민 후보는 선거 벽보에 블루 계열의 당 상징색과 노란색을 같이 사용했다. '노무현의 도시' 상징성을 부각해 기호 6번 숫자에 노란색을 활용한 것. 공보물 첫 페이지엔 노 전 대통령과 김 후보 자신의 사진을 마주보는 형태로 실은 점이 눈에 띈다. 김 후보는 ‘다시, 노무현의 열정! 지금, 김종민의 추진력’ 문구와 참여정부 대변인 이력을 함께
[이미선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일 세종을 찾아 ‘국회 완전 세종 이전’을 거듭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서는 “최악의 정부였다”며 날을 세웠다.이날 한 위원장은 세종시 나성동에서 열린 선거 유세 현장에서 “국회 완전 세종 이전은 서울에서 개발을 못 했던 부분과 여의도 구태 정치를 완전히 해소할 수 있고 새로운 출발이라는 상징과 의미가 있다. 결정적으로 세종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바뀔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이미 부지도 나와 있지 않냐. 세종이 대한민
[특별취재반 김재중 기자] 4·10 총선을 앞두고 충청권 판세가 크게 요동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말 국회 세종시 완전 이전, 민주당 이영선 후보 공천취소 등 큰 변수가 등장하면서 여론이 크게 출렁인 것으로 조사됐다.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 한국갤럽, 여론조사 꽃 등 3개 기관이 조사한 정당지지도를 살펴보면 거대 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충청권 지지율이 일정한 경향성 없이 크게 요동치고 있는 모습이다.3월 마지막 주 기준, ‘리얼미터’와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크게 앞서고 있지만 ‘여론조사 꽃
[특별취재반 유솔아 기자] 4·10총선을 앞두고 잦은 대전시정 브리핑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평소보다 많은 대전시정 브리핑이 공교롭게도 여권 총선 후보 공약과 일치하면서 야권에서는 ‘정치적 중립 훼손’이라며 반발하는 모양새다.이장우 대전시장은 지난달 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전역세권 신성장기를 이끌겠다”며 지상 49층 규모 트윈타원(메가 충청스퀘어)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달 21일과 26일에는 대전투자금융 설립 성과, 신규 산단 5개소 조성계획을 각각 발표했다. 2일 취재 결과, 해당 브리핑 내
[특별취재반 김다소미 기자] 강승규 홍성·예산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가 2일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무고’ 혐의로 맞고발했다.앞서 양 후보는 전날(1일) 강 후보가 TV토론회에서 언급한 주장이 ‘허위사실’이라며 충남경찰청에 고발한 바 있다.강 후보는 토론회에서 ‘내포신도시에 유치하기로 했던 국제컨벤션센터, 충남지식산업센터, 충남혁신상회 등을 양 후보가 천안으로 결정했다’고 주장했다.강 후보 캠프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방송 토론 과정에서 나온 질의 내용을 문제 삼아 고발한 것은 토론회를 통한 주민들의 알권리와 자유로운 여
[특별취재반 최종암 기자] 4월10일 제 22대 총선을 앞두고 충남 보령, 서천지역구에선 수성과 공성, 창과 방패의 대결이 치열하다.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짖었던 이 지역에 변화의 바람을 촉구하는 개혁인사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보령·서천 총선 후보자는 네 명, 기호 1번 나소열(더불어민주당), 2번 장동혁(국민의힘), 7번 이기원(무소속), 8번 장동호(무소속)다.이들 중 무소속으로 나온 이기원, 장동호 후보도 무시 못 할 인사지만 대세는 나소열과 장동혁,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자대결로 압축된다.장동혁, 여당실세 보수지지기반 확고
[특별취재반 박성원 기자]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를 앞두고 2일 후보 토론회가 열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제선 후보와 새로운미래 윤양수 후보는 각자의 비전과 정책을 내세우며 중구민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노력했다.먼저 새로운미래 윤양수 후보는 “현재 대전 중구의회 의장으로서 중구의 사정을 잘 안다”며 “잘 사는 중구, 행복한 중구, 사람들이 몰려드는 중구, 빛나는 중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낙후된 도심 재개발과 야간 경제를 활성화해 중구를 다시 한번 번창한 곳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세금 내는 것이 아깝지 않은 중구
[특별취재반 황재돈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며 보수층 결집을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충남 아산시 온양온천역 광장 유세에서 “지금은 법을 지키며 사는 선량한 시민과 범죄자들 간 전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국회가 전부 충청으로 이전한다. 충청이 대한민국 새로운 중심으로 다시 태어남을 의미한다“며 ”우리는 그것을 하겠다. 국민의힘을 선택해달라. 충청권에서 강한 지지를 보여야 충청이 대한민국 중심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
[특별취재반 류재민 기자] ‘국회 세종시 완전 이전’ 공약이 4·10 총선 충청권 이슈로 급부상하고 있다.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은 충청권과 아울러 수도권 판세를 유리하게 만들 승부수로 띄운 모양새인데 현실화 가능성은 미지수다. 국회 세종 이전은 역대 선거 때마다 나온 공약이지만, 선거 이후 진척이 없었던 전례를 비춰 볼 때 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는 참신하지 못하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해당 공약은 ‘개헌’이라는 입법 절차를 거쳐야 하는 까닭에 추진에 난관이 클 것이란 관측이다.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
[특별취재반 정은진 기자] 인구 3만 명 붕괴 위기에 직면한 청양군의 총선 공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해당 공약이 현실화되어 '청양군 소멸론'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일각에선 '알맹이가 없는 부실한 공약'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는 2일 선거관리위원회에 게재된 선거공보물을 통해 ‘공주·부여·청양’ 지역구에 도전하는 박수현 더불어민주당·정진석 국민의힘 후보의 청양군 공약을 살펴봤다. 먼저 박 후보는 공보물을 통해 "청정지역 청양의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슬로건을 앞세웠다. 또 "(국회 입성시)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