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현 기자]동료 교수를 보복 협박한 혐의로 대전권 사립대 교수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송석봉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A씨(60)에게 징역 1년 6월과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대전권 사립대 교수로 근무하던 A씨는 지난 2021년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던 중 피해자인 같은 대학 교수에게 "제 혐의를 문제 삼지 말아 달라"는 취지로 요구했지만, 피해자는 계속해서 A씨에 대한 처벌 의사를 유지했다.이에 A
[지상현 기자]대전지역 대형 사업장 및 공사장에서 잇따라 사망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시민사회가 중대재해처벌 대상인 대기업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잇따라 사망사고가 발생한 한국타이어에 대해서는 엄정한 수사와 함께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민주노총대전본부를 비롯한 대전지역 32개 시민사회단체 및 정당으로 구성된 중대재해없는세상만들기 대전운동본부는 24일 오후 대전지검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은 중대재해처벌법 무력화 중단하고 재벌 대기업과 지자체의 중대재해를 신속하게 수사하고 엄정하게
[지상현 기자]대전지검 형사4부는 대전 대덕구 소재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하청 근로자의 중대재해 사망사건을 수사해 경영책임자인 원청 대표이사 A씨와 하청 대표이사 B씨를 중대재해처벌법위반죄로 각 불구속 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검찰이 이번에 기소한 업체 2곳은 대전지역에서 중대재해처벌법위반죄로 기소된 첫 번째 사례다.검찰에 따르면 지난 해 3월 8일 공사 현장에서 원청으로부터 아파트 골조공사를 하도급받은 하청 소속 근로자가 2층 발코니에서 콘크리트면을 그라인더로 다듬는 작업을 하던 중 1층 바닥으로 추락하여 사망했다.수사
[지상현 기자]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당선무효형이 선고된 박경귀 아산시장이 항소심에서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하며 선처를 호소했다.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송석봉 부장판사)는 19일 오후 대전고법 316호 법정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시장에 대한 결심공판을 진행했다.박 시장은 지난 해 치러진 아산시장 선거전 과정에서 상대 후보였던 오세현 전 시장에 대한 부동산과 관련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돼 1심(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에서 벌금 1500만원을 선고받고 항소했다.사실오인과 법리오해, 양형부
[지상현 기자]월성원전 1호기 불법 가동 중단 사건과 관련해 김수현 전 청와대 사회수석비서관이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과 공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대전지검 형사4부는 김수현 前 청와대 사회수석비서관(이후 청와대 정책실장 역임)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업무방해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김 전 수석은 채희봉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공모해 설계수명 이전 조기 폐쇄에 따른 대규모 경제적 손실 등을 우려해 월성원전 1호기 조기 폐쇄에 반대 입장을 갖고 있던 한
[지상현 기자]외국인 여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기독교복음선교회(JMS) 교주 정명석 측이 법원에 법관 기피신청했다.18일 대전지법에 따르면 정씨 측은 전날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 부장판사)에 법관 기피를 요청했다.법관 기피신청은 형사소송법 제18조에 따라 법관이 불공정한 재판을 할 우려가 있을 때 검사 또는 피고인 등이 제기할 수 있는 제도다. 정씨 측은 재판장인 나상훈 부장판사에 대한 법관 기피를 신청한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대전지법은 형사소송법 제22조에 따라 정씨에 대한 공판을 중단한
[지상현 기자]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3단독 오명희 판사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44)에 대해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해 8월 18일 새벽 0시 30분께 대전 서구 피해자의 집에서 피해자가 기르던 포메라니안 강아지 1마리의 뒷다리를 잡고 던져 강아지의 양측 골반이 골절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재판부는 판결을 통해 "(피고인이)폭력범죄로 수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누범기간 중 범행한 점, 피해회복을 위한 노력을 전혀 하지 않고 있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지상현 기자]세종시 소재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을 전화통화며 운전하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생을 치어 다치게 한 택시기사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최석진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어린이보호구역 치상) 혐의로 기소된 A씨(54)에 대해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 40시간의 준법운전강의 수강 및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택시운전을 하던 A씨는 지난 해 5월 31일 오후 1시 40분께 세종시 소재 어린이보호구역을 통행하던 중 전화통화하면서 운전하
[지상현 기자]지난 해 치러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과정에서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은복 아산시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에게 항소심에서도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는 판결이 나왔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고법 제3형사부(재판장 김병식 부장판사)는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의원에 대한 항소심에서 김 의원과 검찰의 항소를 기각하고 벌금 9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김 의원은 지난 해 3월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A씨 등 선거운동원 3명에게 3차례에 걸쳐 8만원 상당의 점심식사 등을 제공한 것을
[지상현 기자]지난 해 7월 1일 부산발 수서행 SRT 열차가 대전조차장역내 탈선 사고와 관련해 코레일 직원 5명이 재판에 넘겨졌다.대전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황우진)는 부산발 수서행 SRT 338호 열차가 대전조차장역내 철로를 탈선하여 6명에게 상해를 입힌 사건에 대해 수사한 결과 코레일 직원 5명을 업무상과실기차교통방해와 철도안전법위반, 업무상과실치상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코레일 대전관제실에 근무하던 A씨(43)는 지난해 7월 1일 오후 2시 23분께 KTX 478호 열차 기장으로부터 이 사건
[지상현 기자]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11단독 장민주 판사는 사기 및 사기미수 혐의로 기소된 A씨(65)에 대해 징역 1년 3월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2020년 1월 15일께 피해자에게 구청 공무원이라고 속이고 20만원을 받아 편취한 뒤 2022년 5월 6일에도 또 다른 피해자에게 같은 수법으로 10만원을 요구했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이미 공무원을 사칭하는 수법으로 징역 6월의 실형이 선고받은 전과가 있음에도 또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사기죄로 벌금형 및 징역형의
[지상현 기자]세종 조치원읍사무소에서 흉기 난동으로 공무원 등 3명에게 부상을 입힌 4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 부장판사)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기소된 A씨(48)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4월 12일 오후 4시께 조치원 행정복지센터에서 공무원으로부터 기초생활수급자 선정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에 격분해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려 공무원 등 3명에게 전치 2주의 부상을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법원 공판 과정에서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했지만 실형
[지상현 기자]최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법인 설립 인가된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이하 U대회)' 조직위원회가 또 다시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사무총장에 임명됐다가 해임된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장이 조직위원회 창립총회 결의에 대해 법적인 판단을 요구했기 때문이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원장은 최근 대전지법에 재단법인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를 상대로 창립총회 결의 효력정지 및 지위보전 가처분을 신청했다.윤 원장이 문제를 제기한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창립총회는 지난 달
[지상현 기자]지난해 9월 26일 현대아울렛 대전점에서 대형 화재로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당시 참사의 책임을 물어 기소된 현대아울렛 대전점 점장 등 7명에 대한 재판이 비공개로 진행됐다.대전지법 형사4단독 황재호 판사는 11일 오후 대전지법 317호 법정에서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현대아울렛 대전점 점장과 주식회사 현대백화점 등 7명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하지만 재판부는 피고인과 변호인 이외 제3자의 방청을 제한하며 비공개했다. 헌법에도 명시된 재판 공개 원칙에 정면으로 반하는 조치인 셈이다.형사소송법에 따라
[지상현 기자]외국인 여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기독교복음선교회(JMS) 교주 정명석의 변호인 측이 정씨의 범행을 도운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자백한 JMS 간부를 회유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 부장판사)는 11일 대전지법 230호 법정에서 준유사강간과 준유사강간방조, 강제추행방조, 준강간방조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정조은을 비롯해 JMS 간부 6명에 대한 공판을 열었다.검찰은 이들이 민원국・국제선교국・수행비서로 역할을 분담하고 국내・외 ‘신앙스타’를 선발・관리하
[지상현 기자]지난 해 치러진 지방선거 당시 재산을 허위로 신고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 온 김광신 대전 중구청장에게 당선무효형을 선고한 항소심 법원은 1심 법원과 달리 재산 신고 누락을 계획적인 고의로 인정했다. 무엇보다 김 청장이 오랜기간 고위 공무원으로 지내면서 최소 15년 길게는 25년 가량 공직자 재산신고를 해 왔던 점이 항소심 재판부가 유죄로 판단하는 단초를 제공했다.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송석봉 부장판사)는 지난 달 30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청장에 대한 항소심에서 벌금 90만원을
[지상현 기자]지난해 치러진 지방선거 과정에서 재산을 고의로 누락해 신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김광신 대전 중구청장이 대법원에 상고했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청장은 변호인을 통해 전날 오후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송석봉 부장판사)에 상고장을 제출했다.앞서 대전고법 제1형사부는 지난 달 30일 오전 대전고법 316호 법정에서 진행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청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검찰의 항소를 받아 들여 벌금 9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재판
[지상현 기자]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최형철 부장판사)는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부정의료업자)과 공문서 위조 혐의 등으로 기소된 A씨(40)에 대해 징역 4년 및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2021년 7월 인터넷 광고를 통해 알게 된 위조업자에게 위조된 의사면허증을 전달받은 뒤 병원 채용 담당에게 보내 의사인 것처럼 행세하고 건강검진 등 의료행위를 하면서 건강검진비 또는 진료비 명목으로 5300여 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의사면허증 뿐 아니라 주민등록증도 위조한 것
[지상현 기자]지난 해 12월 치러진 대전 서구체육회장 선거에 관련해 위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서철모 서구청장이 첫 공판을 앞두고 변호인을 교체한 것으로 확인됐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철모 청장은 전날 대전지법 형사6단독(김지영 판사)에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했다. 서철모 청장 변호인으로 김용섭 변호사가 선임됐다. 앞서 서철모 청장은 변호인으로 민병권, 박상준, 김준성 변호사를 선임했고, 법원은 변호인들에게 공소장 부본과 공판기일 통지서를 발송하기도 했다.그러다 서 청장은 오는 12일로 예정된 첫 공판을 8일 앞두고 전
[지상현 기자]지난 2021년 1월 대규모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지역사회를 불안에 떠들게 했던 IEM국제학교와 관련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IM선교회 등을 대상으로 수억원에 달하는 구상금을 청구했지만, 결국 실패했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11민사부(재판장 신혜영 부장판사)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IM선교회와 대표인 마이클 조 등 4명을 상대로 낸 구상금 청구 소송에서 각하 및 기각 결정했다.마이클 조가 대표로 있는 IM선교회는 대전 중구에 IEM국제학교를 운영하던 중 지난 2021년 1월 24일 기준 교직원 및 학생 등 총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