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부여=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이번 ‘집중호우’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국가유산들이 물에 잠기거나 쓸려내려가는 등 피해가 다수 확인됐다.당초 7일부터 23일까지 백제역사유적지구인 공주, 부여, 익산 일대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세계유산축전’도 집중호우로 문화재 훼손이 잇따르자 잠정 연기됐다.문화재청은 17일 전날 오후 기준 이번 장마기간 중 전국 국가유산 피해건수는 총 34건이라고 밝혔다.특히 충남도 내 가장 많은 비가 내렸던 사비백제기 부여군의 백제왕릉원 서고분군 2호분 봉분 일부가 비에 쓸려 유실
[부여=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부여군의회(의장 장성용)가 17일부터 개최될 예정이었던 제276회 임시회를 24일에 개회한다. 폭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군의 피해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하기 위해서다.당초 이번 임시회는 17~31일까지 15일간의 일정으로 하반기 군정업무보고, 제3회 일반 및 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 현장방문, 조례안 등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었다.충청지역을 중심으로 나흘간 계속된 집중호우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가 큰 상황을 고려해 17일 오전 10시에 긴급 의회운영위원회를 소집하고 장성용 의장이 요청한 의사일정 변경요구안
[청양=디트뉴스 박길수 기자] 청양읍(읍장 임승룡)이 17일 새벽 5시 폭우 피해 위기에 놓인 청수1리 김영래 멜론 방문, 멜론 수확 작업을 도왔다.지원 인력은 읍 직원 25명, 주민자치회 15명, 자원봉사회 20명, 지역농협 60명, 농업경영인 5명 등 125명이다.지난 3일간 청양읍에는 400mm 이상 호우가 지속되면서 침수 위기에 놓인 농가가 다수 발생했고, 이날 봉사자들이 수확한 멜론은 3.5톤가량이다.김영래 씨는 “갑작스러운 호우로 하우스가 침수되지 않을까 막막했는데 읍 직원들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수확 시기를 겨우
[청양=디트뉴스 박길수 기자] 김돈곤 청양군수가 최근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지역을 점검하고 철저한 대응과 신속한 복구에 총력을 쏟아붓기로 했다.청양 지역에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평균 454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이는 재난지역으로 선포될 만큼 피해가 컸던 지난해 8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의 평균 강수량 390mm보다 훨씬 많은 양이다.특히, 칠갑산 동쪽 지역인 정산 4개 면에 500mm 이상의 폭우가 집중돼 산사태, 제방 붕괴, 농경지와 축사 및 주택 침수 피해를 불러왔다.17일 새벽 5시까지 피해 상
[부여=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대한적십자사 부여지구협의회(회장 백영애)가 폭우로 터전을 잃은 이재민과 총동원된 구호인력을 위해 도시락을 만들어 보급했다.적십자사는 항상 재난상황을 대비해 구호품 마련에 주력하고 있는데 회원 30여 명은 15일부터 손수 장을 봐 음식을 만들어 각급 대피소로 이동했다.적십자사가 만든 도시락을 받은 이재민들은 고마움을 감추지 못했다.이번 집중호우로 임시대피소에 머무는 군민 A씨는 “집보다 대피소가 편할 순 없지만 집밥 같은 도시락이라도 먹을 수 있어 다행”이라며 “어려울 때 십시일반 도움을 주고 받는 적
[부여=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작년에 이어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부여군은 다행히 인명 피해를 입지 않았다.두 명의 사망자가 발견됐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부상자도 발생하지 않았다.그 이유를 두고 부여군의 선제적 대피 조치와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대응이 주효한 것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박정현 부여군수는 개인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속적으로 "긴급 재난 문자와 안내 방송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며 사전 대피를 유도했다.이번 집중호우로 발생한 전국적인 인명피해는 상당한데, 16일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집계
[부여=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부여 농민들이 이번 농작지 피해 원인으로 농어촌 용수와 농지를 관리하는 ‘농어촌공사’가 제때 역할을 하지 않아 피해가 더 커진 것으로 진단하고 펌프장 추가 설치 등을 요구했다. 박정현 부여군수도 16일 오후 부여 침수 피해 농작지를 찾은 김태흠 충남지사에게 농작지 피해와 관련해 농어촌공사에 책임을 묻고 기관 해체와 더불어 각 지자체에 관련 업무를 귀속시켜야 한다고 강변했다. 대표적 농업 도시인 부여군은 이번 폭우로 막대한 농작지 피해를 입었다.시설하우스는 254농가, 127ha에 달하는 면적이 침수되
[공주·부여·청양=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백제의 옛 고도로 같은 문화권에 속하는 '공주·부여·청양'의 호우 피해가 심각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15일 오후 5시 45분 기준 공주시와 청양군에선 벌써부터 인명 피해 사례가 각각 1건씩 확인됐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공산성’ 만하루와 금성루로 물이 가득 차오르면서, 지붕과 깃발만 수면 위에 올라와 알아볼 수 있는 상황이다. 금강교는 일찍이 통행이 금지됐고, 현재는 사람 통행만 허용하고 있다.공주시 옥룡동과 금성동은 완전 침수된 가운데 주택가와 카페 등 상가가 밀집한 제민천은 범람했고
[공주·부여·청양=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청양군 목면 치성천 제방이 15일 오후 12시 10분께 폭우로 붕괴돼 10m 가량이 강으로 쓸려나갔다.비슷한 시각, 주택과 상점이 밀집한 공주시 원도심 제민천도 범람해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시는 공주대 옥룡캠퍼스 한민족교육문화원 컨벤션홀에 임시대피소를 마련하고 주민 100여 명을 대피시켰다.붕괴 위험 조짐이 발견된 부여 백마강 제방도 오후 2시 3분 기준 긴급하게 톤백으로 일대를 막는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인근 주민 150여 명이 백강초, 국민체육센터 등으로 대피 중이다.
[부여=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부여 백마강변 수북정 규암리 제방이 강물 만수로 붕괴 조짐을 보이고 있다.제방을 사이에 두고 강과 마을 진입 도로가 위치해 있는데 도로변에 물이 차올랐기 때문이다. 제방이 붕괴되거나 강물이 넘칠 경우, 반경 50m 내외인 인근 외리 1~5리와 내리 1~2리 주민 약 1000명의 안전이 매우 위험한 상황.군은 급히 15일 낮 12시 기준으로 긴급 방송을 통해 주민에게 군민체육관과 부여유스호스텔로 대피할 것을 안내했다.하지만 이런 급박한 상황속에서 해당 제방 구역과 관련해 금강유역환경청과 군이 소관 책임
[부여=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부여군(군수 박정현)에서 지난 13일부터 개최했던 여름철 대표 축제 ‘서동연꽃축제’가 전격 취소됐다.연일 기록적으로 내린 비로 인해 백제교에 홍수경보가 발효되고 도로침수 등이 잇따르면서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내려진 조치다.축제 장소인 궁남지 일대는 현재 대부분이 물에 잠겨 간단한 보행로조차 막힌 상태며 설치됐던 행사 부스는 철거 중에 있다.부여는 15일 오전 11시 기준 구드래둔치주차장과 백제교 하부 하천변 접근이 완전 차단됐고 저지대와 산사태 위험지역 거주자 10명이 대피했다.지난해 역대급 폭우로
[김다소미 기자] 충청권에 집중된 폭우로 곳곳에서 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충남에서는 인명 사고가 잇따랐고, 일부 지역에는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금강 줄기를 따라 세종·공주·부여에는 홍수경보가 발효됐다.15일 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께 청양군 정산면 해남리에 거주 중인 주민 A씨가 폭우로 발생한 산사태로 매몰됐다. 구조대가 즉각 출동해 구조작업을 했지만 끝내 숨졌다.전날(14일) 아산시와 논산시에서도 1명이 실종되고 2명이 사망했다. 아산 둔포면 ‘봉재저수지’에서는 70대 남성 B씨가 아들과 함께 제방 위에서
[부여=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집중호우로 전국에 물난리가 발생한 가운데 지난해 폭우로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됐던 부여군의 일강수량이 충남 최고 수준으로 집계되면서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14일 오후 2시 기준, 현재 부여군의 누적 일강수량은 208.6mm로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57.7mm에 달한다. 부여군은 비상2단계 상황근무로 격상하고 부여읍, 홍산, 규암면의 배수펌프장을 가동중이다.특히 지난해 폭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던 은산면 홍산리 침수우려지역 주민 4명은 전날 밤 마을회관으로 사전 대피했다.부여군 읍면단위에서 가장
[청양=박길수 기자] 김돈곤 청양군수가 13일 장마철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비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군내 우려 지역을 점검했다.이날 김 군수는 ▲백세공원 둔치주차장 ▲대치면 작천리 까치내 유원지 ▲장평면 분향배수장 ▲대치면 칠갑저수지를 차례로 방문해 재난 대비 상황을 살폈다.김 군수는 특히 사고 우려 지역에 대한 통제와 배수장 정상 가동 상태를 세세하게 확인하는 등 인명과 농작물 피해 방지를 중심으로 현장을 살폈다.김 군수는 “집중호우가 쏟아질 때는 위험지역 접근을 최대한 자제하고 경보 발령 시 신속하게 안전한 곳으로 이둥해야
[청양=박길수 기자] 청양군지역활성화재단(이사장 이종필 부군수, 이하 재단)과 청양농협, 청양축협, 정산농협, 화성농협이 12일 푸드플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은 청양산 농산물의 지역 내 공급과 소비를 확대하고 안전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주요 협약 내용은 ▲재단은 신선하고 안전한 로컬푸드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농축협은 하나로마트를 통해 적극적으로 판매하며 ▲청양군 푸드플랜 활성화를 위한 먹거리 전 분야 정보 교류와 협력이다.앞서 재단과 농축협은 지역 내 로컬푸드 소비 활성화 필요성에 공감하고 실무자간
[청양=박길수 기자] 청양군보건의료원(원장 김상경)이 취약계층 등 군민들의 건강관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방문간호사들이 이용하는 차량의 겉면을 친밀도로 무장했다.차량 앞문과 뒷문에 ‘백세 청양 건강 지킴이’라는 문구와 간호사가 노인의 건강 상태를 살피는 모습, 백합꽃을 그려 넣어 누구나 반가움을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방문간호사들은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변화가 모여 모든 이의 건강 기본권이 지켜지는 사회를 꿈꾸면서 이 차량을 이용하고 있다.현재 보건의료원은 900여 세대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청양=박길수 기자] 청양군(군수 김돈곤)은 7월 정기분 재산세(주택 1기분, 건축물) 14억 6000만 원을 부과했다고 12일 밝혔다.재산세는 소유 기간에 상관없이 매년 과세기준일(6월 1일)을 기준으로 주택, 토지, 건축물 등의 소유자에게 부과하는 지방세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세대 1주택자 대상 공정시장가액비율이 60%에서 45%로 인하되고 특히 올해는 주택 과세표준을 공정시장가액의 최대 43%까지 인하함으로써 1세대 1주택자들의 세 부담이 완화됐다.군은 고지서에 관련 문구를 명시해 납세자 본인이 1주택 세 부담 경감 대상자
[부여=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부여군에 위치한 국내 스마트팜 선도 기업 우듬지팜(대표 강성민)에 아프리카 8개국 농업 장·차관 등 관계자 22명이 방문해 국내 최신 융·복합 재배 기술을 시찰했다.이번 방문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가 주관한 ‘K-라이스벨트 농업장차관회의’ 일환으로 한국 농업 현장 견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농식품부의 스마트팜 우수 기업 시찰 대상으로 선정된 우듬지팜은 스마트팜 토탈 솔루션 컨설팅과 ICT 기술을 접목한 첨단 재배 생산 기지 운영 등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국내 대표 스마트팜 종합 기업이다.지
[청양=최종암 기자] 충남도립대학교(총장 김용찬) 자치행정학과가 융합전공으로 고정화된 취업의 문을 허물었다. 공무원 취업이라는 틀을 사회복지사 자격취득을 통해 깨고 있는 것이다.12일 충남도립대에 따르면 자치행정학과는 2014년(야간)부터 사회복지전공을 융합운영, 2021년에는 주간으로 확대했다. 공직과 사회복지시설로의 진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위한 조치다.그 결과, 자치행정학과는 지난해까지 총 23명의 공직 진출자를 배출했다. 같은 기간 161명은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해 사회복지시설 및 기관 등에 취업했다.2022년에만
[부여=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부여교육지원청(교육장 백명호)이 시·도교육지원청 6곳과 교육복지안전망 활성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맺었다.부여교육지원청은 10일 부산 아스티호텔에서 울산강남·충주·군산·강릉·목포·고양교육지원청과 함께 교육복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취약계층 학생 지원의 수준 향상을 돕는 프로그램 개발 등에 나서기로 했다.부여교육지원청은 2018년부터 전국 최초로 교육복지 향상을 위해 다자간 업무협약을 맺어왔다.앞으로 7개 시·도 교육지원청은 교육복지 담당자 전문성 신장, 지원청 간 사업 관련 정보 공유, 취약계층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