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참 가치는 무엇일까? 이런 말이 있다. 1시간을 행복하려면 맛있는 식사를 하고, 하루를 행복하려면 이발을 하고, 3개월을 행복하려면 결혼을 하고, 6개월을 행복하려면 차를 사고, 1년을 행복하려면 집을 사라는 말이 있다. 그렇다면 평생 행복할 수 있는 행복의 참가치는 무엇일까? 그것은 건강, 무탈, 가정이라 하겠다. 다시 말해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무탈하며 가족이 화평함이라 하겠다. 이 세 가지를 갖추었다면 참으로 평생 행복한 인생이 아니겠는가. 이러한 행복의 참가치는 멀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아주 가까운 일상에 있다. 흔히
우주만물의 이치는 음양조화의 이치라 하겠다. 양(陽)이 강할 때는 음(陰)의 작용으로서 조화와 균형을 이루고 반대로 음이 강할 때는 양의 작용으로서 조화와 균형을 이룬다. 소우주인 인간의 삶에 있어서도 이러한 우주의 이치를 본 받아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것이 가장 중요함이다. 인간 삶에 있어서 조화와 균형의 덕목은 바로 중용(中庸)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인생사(人生事)나 세상사(世上事)의 지극한 덕목은 중용인 것이다. 채근담에 중용의 덕목을 지키며 사는 지혜가 제시되어있다.‘낮은 자리에 있어 본 후에야 높은 자리에 오르는 것이
순자는 ‘인간의 본성은 선하지 않다.’는 성악설(性惡說)을 주창하였다. 즉 인간은 누구나 선한 본성을 가지고 태어난 것이 아니라 이기심과 욕망의 선하지 못한 본성을 가지고 태어났다는 것이다. 이러한 선하지 못한 본성을 다스리지 않으면 이기적 욕망 때문에 남을 시기하고 미워하게 되며 그리하다 보면 남과 쟁탈하게 되고 나아가 천하를 혼란스럽게 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현실에 있어서 경쟁사회를 살아가는 인간으로서는 어느 정도의 이기심과 욕망은 필요하다 하겠다. 문제는 정도가 지나친 욕망 즉 탐욕 그리고 정도가 지나친 이기심 즉 쟁탈심이다.
인간지사(人間之事)에는 길, 흉, 화, 복의 운이 작용하고 국가지사(國家之事)에는 흥, 망, 성, 쇠의 국운이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길흉화복의 운이나 흥망성쇠의 국운은 항상 변하는 것이다. 우리의 역사를 볼 때 우리의 영토가 중국대륙까지 뻗쳤던 환국, 배달국, 단군조선시대를 거쳐 발해가 망할 때까지를 흥성의 국운시대라고 한다면 영토가 한반도로 축소된 조선시대를 거쳐 일제강점기 그리고 오늘날까지를 쇠퇴의 국운시대라 할 수 있겠다. 쇠퇴의 국운 뒤에는 흥성의 국운이 도래하게 된다는 하늘의 이치에 의한다면 장차 도래 할
‘운명’ 그 말속에서 풀지 못 할 수수께끼 같은 신비로움, 거역할 수 없는 그 어떤 절대적인 힘, 두려움과 공포의 기운을 느끼게 된다. 그리스 신화에 의하면 ‘인간은 누구나 신탁(神託)을 받고 태어났다.’하였다. 다시 말해 인간은 스스로의 뜻이 아닌 신의 의지대로 살아 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리스 신화 ‘오이디푸스왕’의 줄거리를 보면, 테베라는 나라에 ‘라이오스’왕과 ‘이오카스’ 왕비사이에 ‘오이디푸스’라는 왕자가 태어났는데 ‘아비를 죽이고 어미를 범한다.’는 신탁(神託)을 받았다. 이 사실을 안 왕은 오이디푸스가 태어나자마자
우리나라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희망하는 직업은 공무원이다. 무려 그 경쟁률이 100대 1이 넘는 직렬도 많다. 이러한 현상은 아마도 공무원이 나라와 국민을 위해 일하는 직업이라는 매력보다는 안정되고 노후가 보장되는 직업이라는 것에 더 큰 계산을 하였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공무원은 직접적으로 나라와 국민을 위해 일하는 공복이다. 그러므로 공무원을 단순 먹고사는 생업차원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 누구보다 나라와 국민의 공복으로서의 투철한 사명감과 자긍심을 가져야 한다. 우리나라 전체 공무원 수는 백만이 된다. 우리 백만 공무원 한 사람
우리 국민 모두는 비통한 마음으로 불행한 역사의 한 장면을 지켜보아야 했다. 헌정사상 최초로 현역 대통령이 탄핵을 받고 임기를 열한 달 남겨둔 채 청와대를 쫓겨나는 모습이었다. ▴ 겸손했더라면! 우리 헌정사 70년에 박근혜 대통령을 포함해 모두 11명의 대통령이 있었다. 이 중 8명은 망명, 쿠데타, 암살, 자살, 탄핵 등으로 비운(悲運)의 대통령이 되었고 3명은 평탄치 않은 임기 말년을 보냈다. 그야말로 11명의 대통령 중 박수 받으며 떠난 대통령이 단 한명도 없었으니 참으로 불행하고도 비참한 우리 정치사가 아닐 수 없다. 여기에
자기 인생의 시간이 얼마큼 남았는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다. 단지 알 수 있는 것은 남은 인생의 시간이 점점 줄어가고 있다는 것뿐이다. 그것은 후반기 인생으로 갈수록 더욱 절박하게 느끼게 된다. 신만이 알 수 있는 인생의 남은 시간, 계획 없이 그대로 흐르는 시간에만 맡긴다면 돌이킬 수 없는 후회가 될 것이다. 남은 인생, 후회 없이 살기 위해서는 평생에 꼭 해야 할 일, 하고 싶은 일은 하고 죽어야 한다. 누구나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일, 꼭 하고 싶은 일들은 각자마다 다 다르다. 그리고 몇 가지씩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자서
◆ 인생사의 답, ‘진인사대천명’그리고‘지금’이다. 조물주는 인간을 이 세상에 내려 보낼 때 ‘너는 세상에 나가 어떻게 살고 얼마큼 살다가 언제 돌아오라’는 각자의 인생 스케줄을 정해서 내려 보내셨다. 그래서 죽고 사는 것은 하늘의 명에 달려있고, 부하고 귀하게 되는 것도 하늘의 뜻에 달려 있다(死生有命 富貴在天)한 것이다. 그리고 조물주는 인간 누구에게나 자신의 인생 스케줄을 미리 알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해 주지 않으셨다. 그러나 우매한 우리 인간들은 이것을 알려고 온갖 지혜를 다 동원하나 이것은 조물주 외에 누구도 알 수 없
힘들지만 의로운 삶을 살라채근담에 보면, 양심과 도덕을 지키며 사는 자는 한 때는 적막하나 권세에 아부하는 자는 만고에 처량하다(棲守道德者 寂寞一時 依阿權勢者 凄凉萬古)하였다. 의로움과 의롭지 못함이 함께 공존하는 인간사회에서 자칫 의로움보다는 의롭지 못함이 더 강한 것 같은 착각이 들기도 하는 것이 현실사회다. 그래서 이러한 착각과 유혹에 빠진 사람들이 부귀와 권력을 위하여 의로움을 버리고 불의(不義)와 타협한다. 그리고 일시적으로 성공하여 부귀영화를 누리기도 한다. 그러나 하늘의 이치를 따르는 자는 살고, 거역하는 자는 죽는다.
뿔이 있는 소는 날카로운 이빨이 없고 이빨이 날카로운 호랑이는 뿔이 없다. 꽃이 아름다운 장미는 열매가 변변찮고, 열매가 틈실한 모과는 꽃이 변변찮다. 이처럼 하늘과 땅 사이에 있는 모든 생물은 좋은 것만 다 가지거나 나쁜 것만 다 가진 생물은 없다. 생물마다 좋은 것, 나쁜 것, 강한 것, 약한 것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것이다.‘뿔이 있는 소에게는 날카로운 이빨이 없다.’는 각자무치(角者無齒) 이것은 신의 창조원리이다. 인간의 이치도 마찬가지다. 신은 한 인간에게 모든 능력을 다 부여해 주지 않으셨고 한 인간에게 모든 복을 다 부
“내 인생의 목적은 무엇이며, 목표는 무엇인가.”이에 대한 답을 구하고자하면 먼저 그 말이 그 말 같은 목적과 목표에 대한 뜻을 정확히 이해해야 할 것이다. 여러 가지로 이해해 볼 수 있겠으나 ‘어떤 일을 할 때 궁극적인 이유가 되는 것이 목적이요.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 방법이 목표다.’라고 이해해 볼 수 있다. 이를 우리 인생 문제에 적용해 보겠다. ▴‘인생의 목적은 가치 있는 삶’이어야 한다. 다시 말해 ‘어떻게 하면 가치 있는 삶을 살 것인가.’이것이 궁극적인 삶의 이유가 되어야 한다. 나아가 이 문제는 자기 자신의
인간관계의 지극한 도리는 인(仁)이라 하겠다. 仁(인)의 뜻을 글자로 풀이하여보면, 두(二)사람(亻)과의 관계에서 지극한 도리는 ‘어짊’이라고 풀이하여 볼 수 있다.‘어짊’의 실천덕목은 나 자신보다는 남을 위하는 배려(配慮)라 할 수 있겠다. 유교의 키워드인 ‘인’(仁), 불교의 ‘자비’, 기독교의 ‘사랑’, 이 모두에는 자신보다는 남을 위하라는 배려의 실천덕목이 제시되어 있다. 유교 도덕의 바탕이 되는 오륜(五倫) 역시 배려의 덕목을 실천 강령으로 제시하고 있다. 즉 임금과 신하는 군의신충(君義臣忠)으로서 서로를 배려하고, 부모와
어느 조직이나 조직원들의 상하, 동료관계가 원만해야 조직이 원활히 운영된다. 동양의 전통적 사고에 의하면, 국가조직을 비롯한 모든 조직의 조직원들은 조직을 내 집처럼, 조직의 장(長)은 부모처럼, 상사는 형님처럼, 부하는 아우처럼 그리고 동료는 동기간처럼 여기라 하였다. 이러한 도리가 지켜질 때 조직원 상하, 동료관계가 원만하게 되며 그로인해 조직이 원활히 운영된다 하였다. 이러한 전통적 사고는 얼마 전까지 각 직장마다 사훈으로 삼고 미풍처럼 지켜왔다. 그런데 시대가 점점 경쟁시대로 치달으면서 각 직장마다 이러한 전통적 사고대신 경
‘정유년 새해 복 많이 지으십시오.’올 한해는 모두가 복을 많이 지어서 축복과 감사의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부처님께서는‘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소망이 잘되지 않거든 자꾸 복을 지어라 만약 네가 많은 복을 지어서 그 복이 차게 되면 그 소망은 반드시 이루어지게 될 것이니라.’하셨다. 복을 짓는 방법과 지혜를 살펴보기로 한다.▴‘나의 복(福)그릇에 충실하라.’복(福)자를 파자(破字)하여 보면, 하늘(示)은 한(一)사람(口)마다 먹을 양식(田)을 내려 주셨다. 즉‘누구나 이 세상에 태어날 때는 저마다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복 그릇
김난도 서울대 교수는 매년 연말이 되면 그 다음해 나라의 트렌드를 담은 키워드를 발표한다. 김 교수가 발표한 작년 원숭이 해, 우리나라의 트렌드 키워드는 몽키바(monkey bars)였다. 몽키바는 어린이놀이터나 군대유격장에서 볼 수 있는 구름다리를 말한다. 즉 원숭이가 재치와 날렵함으로 구름다리를 넘듯 우리나라가 신속하고 현명하게 침체의 수렁을 건넜으면 하는 소망을 담았다고 했다. 그러나 2016년 우리나라는 몽키바를 넘지 못한 채 무능한 지도자에 의해 온 나라가 국정혼란과 멘붕의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김난도 교수가 작년 말에
올해는 60갑자의 34번째의 해인 정유년(丁酉年)이다. 오행사상에서 붉은 색을 뜻하는 정(丁)과 닭을 의미하는 유(酉)가 합쳐져 정유년(丁酉年) 즉 ‘붉은 닭’의 해인 것이다. 닭의 해를 맞이하여 닭의 여러 가지 의미를 살펴보기로 한다. ▴ 닭은 여명의 새, 길조(吉鳥), 귀신을 물리치는 신령한 동물로 여겨졌다. 닭은 울음소리로서 잠든 인간을 깨우치게 한다하여 새벽을 여는 여명(黎明)의 새로서 상서로운 새로 여겼다. 또한 혼례식 때 닭을 청홍보자기로 싸서 혼례상에 올려놓는 것도 닭이 새로 출발하는 가정에 다산(多産)과 상서로운 기운
‘처음’이란 말을 읊조리면 설렘과 기대감 그리고 두려움의 마음이 교차된다. 또한 ‘처음처럼’이라는 의지가 생겨난다. 일의 성공 여부는 ‘처음 시작 때의 의지가 얼마나 지속되느냐’에 달려 있고, 결혼 생활의 성공 여부는 ‘예식장문을 들어 설 때의 처음 사랑이 얼마나 변치 않느냐’에 달려 있고, 한해의 성공여부는 ‘그 해 벽두의 처음 다짐이 얼마나 실천 되느냐’에 달려 있다. 이처럼 성공은 한 마디로 ‘처음처럼’ 즉 초지일관(初志一貫)에 달려 있는 것이다. ▴ 올 한해의‘성공은 처음마음(初心)을 지키는데 있다.’옛 글에서 교훈을 삼아보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다.’ 버나드쇼의 묘비에 있는 글이다. 우물쭈물하다가 올 한해도 덧없이 지나가 버렸다. 가는 병신년(丙申年), 아쉬워한들 후회한들 다시 돌릴 수 없으니 모두 털어버리고 미련 없이 보내자. 그리고 오는 정유년(丁酉年)을 새롭게 맞이하자. 새로운 정유년을 맞이하기 위해 병신년 끝자락에서 마지막 해야 할 일이 있다. 성찰과 반성이다. 병신년에 대한 아쉬움과 후회는 미련 없이 잊어 버려야겠지만 지나온 병신년에 대한 성찰과 반성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 불이과(不貳過)라 하였다. 올 한해의 잘못이나 실수
우리는 이번 박근혜 대통령 사태를 통해 지도자로서의 품격이 얼마나 높아야하는지, 자기 자신에게 얼마나 엄격하고 철저해야 하는지, 국정공부를 얼마나 많이 해야 하는지를 뼈저리게 통감하였다. 한 마디로 지도자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지도자로서의 자질과 능력이라는 것을 절실하게 깨달았다. 이것은 아마도 다음 지도자를 선택할 때의 기준이 되지 않을까 한다. ▴ 그렇다면,‘왕조시대에 왕은 국가 지도자로서의 자질교육과 국정수행능력을 위한 공부를 어떻게 하였을까?’왕위 세습제였던 조선왕조시대 왕의 자질교육은 예비 왕인 세자 때에 본격적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