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읍-행복도시 연담화(聯擔化) 착착 … 세종시 관내 각종 개발사업 이어져

[세종=디트뉴스 김도운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개발이 반환점을 돌아 중반을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기존 조치원읍과 개발 중인 행복도시 예정지 사이에 작지 않은 규모의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양 지역 간 연담화(聯擔化)를 부추기고 있다.

양 지역 중간에 추진 중인 개발사업은 △세종연기신규공급택지 사업 △조치원지구 개발사업 △세종스마트국가산업단지 등이다.

이들 3개 개발사업지 내에 공급되는 공동주택은 모두 1만 5000세대 규모로 수용 가능한 인구는 2만 명에 이른다.

특히 이들 개발지는 세종시의 양대 축인 조치원읍과 행복도시 사이에 집중돼 있어 향후 양 지역 간 연담화 진행에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연기 공공주택지구

61만 5909㎢ 규모로 개발 중인 세종연기공공주택지구는 행복도시 예정지 북쪽 6-1, 6-2생활권과 바로 맞붙어 있다.

행복도시 예정지의 배후지역 성격을 가지면서 신도시의 편리성을 그대로 수용할 수 있어 관심이 큰 사업지로 2026년 주택을 분양해 2040년 입주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5개 필지의 공동주택용지에 4800세대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1만 2000명의 인구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세종연기공공주택지구는 행복도시 예정지와 맞붙어 있어 인기 주거지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세종연기공공주택지구는 행복도시 예정지와 맞붙어 있어 인기 주거지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조치원 공공주택지구

세종시 조치원읍의 주택 수요 해결을 위해 택지를 조성하는 개발사업이다.

조치원역 서편인 조치원읍 신흥리와 연서면 월하리 일대 87만 6617㎢를 대상으로 하는 이 사업은 5개의 공동주택용지에 7000세대의 아파트 건립을 목표로 한다.

1만 7000명 이상의 인구를 수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조치원읍 인구가 4만 1000명 안팎인 점을 고려하면 주택 수요 기대치를 크게 만족시킬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해 시작된 택지개발 사업은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치원공공주택지구는 향후 조치원 지역의 안정적인 인구 유지를 목적으로 개발되는 택지지구다.
조치원공공주택지구는 향후 조치원 지역의 안정적인 인구 유지를 목적으로 개발되는 택지지구다.

 

▲세종스마트국가산업단지

산업단지와 주거단지가 혼재하는 복합단지 형태로 전체 275만 3229만㎡ 이곳에는 3200세대를 수용할 수 있는 공동주택 부지가 조성된다.

이곳에 수용인구는 대략 8000명 선이다.

연서면 일원의 세종스마트국가산업단지 개발사업은 2029년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조치원일반산업단지와 맞닿아 있고 개발지 바로 위로 2030년 개통 예정인 세종-청주고속도로가 통과한다.

세종스마트국가산업단지는 첨단기업 유치를 위한 산업용지와  더불어 지구 내 공공택지와 상권이 조성되는 복합단지 형태로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세종스마트국가산업단지는 첨단기업 유치를 위한 산업용지와 더불어 지구 내 공공택지와 상권이 조성되는 복합단지 형태로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세종시 관계자는 “행복도시 예정지 외에도 2만 명 인구를 수용할 택지 및 복합산단 개발을 진행하고 있어 향후 세종시의 성장과 외부인구 유입에 대비하고 있다”며 “이는 최근 관심이 커지고 있는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과도 궤(軌)를 같이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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