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 경선 확정, 경쟁 각오 밝혀
"리턴설 소문 중단, 아름다운 경선할 것"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현직 허태정 시장과의 당내 경선을 앞두고 자신의 각오를 설명하고 있다. 한지혜 기자.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현직 허태정 시장과의 당내 경선을 앞두고 자신의 각오를 설명하고 있다. 한지혜 기자.

[한지혜 기자]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현직 허태정 시장과의 일대일 경선을 앞두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근 서구청장 리턴설 소문과 관련해서는 "비열한 정치 행위"라고 규정하면서 '아름다운 경선'을 강조했다.

장 예비후보는 15일 오전 10시 30분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공정한 경쟁의 장을 열어줄 것이라 믿었고, 그 신뢰를 바탕으로 대전시장 경선 후보가 됐다”며 “허태전 대전시장과 누구보다 치열하고 아름다운 경선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장 예비후보는 지난 대선 이후 항간에 떠돈 책임론과 서구청장 리턴설에 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지난 1월 서구청장직을 내려놓고 대전시장에 출마, 민주당 대선운동에 매진한 바 있다. 

그는 “민주당 대선 승리를 도왔으나 대전 전체가 선거에서 패했음에도 서구가 진 책임을 뒤집어 씌웠고, 서구를 지켜야한다며 서구청장 리턴설로 몰아세웠다”며 “조직적이고 정치적으로, 마치 이것이 사실인 것처럼 지속적으로 유포해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 예비후보는 “추운 겨울 목이 터져라 ‘이재명’을 외쳤던 민주당 당원들에게, 제 지지자들에게 큰 상처가 됐다”며 “누가, 어디서, 어떻게 이런 소문을 확산했는지는 모르지만 이는 정말 비열한 정치 행위”라고 비판했다.

현직 시장과의 양자대결 구도에 대해서는 “쉽지 않다”면서도 “대선시장 후보군 중 지지율이 가장 많이 오르고 있어 두렵지 않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다만, 아직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하지 못했다는 일각의 평가에 대해 묻자 “행정 역량을 갖춘 사람이 정치권에 많지 않다”며 “40년 가까이 행정 최일선에서 크고 작은 정책을 결정하고 집행해온 만큼 이 부분에 대해서는 누구와도 비교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장 예비후보는 “앞으로 허 시장님보다 더 열심히, 진심으로 시민들을 만나고 더 나은 대전 발전 비전을 보여드리겠다”며 “경선을 통과해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대전 승리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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