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성 논란 지적…충남도·아산시 감사위원회 감사실시 요구
최근 시민구단으로서 공익성 논란을 겪고 있는 충남아산FC(이하 아산FC)에 대해, 아산지역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의원과 시의원 일동이 구단운영에 대한 감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아산FC의 구단주가 민주당 소속 오세현 아산시장이라는 점에서, 같은 당 소속의 도·시의원들의 이같은 행동은 큰 압박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아산FC는 도비와 시비로 운영되는 구단으로 공익성을 최우선시 해야 함에도 부적정 선수영입 등 구단운영의 많은 문제점들이 야기되고 있다. 이에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충남도 감사위원회와 아산시 감사위원회는 충남아산FC의 문제점들에 대해 감사를 실시, 충남도민과 아산시민 앞에 당당하고 깨끗한 구단으로 설 수 있도록 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도민과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충남아산FC은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의견을 수렴해 사회적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사안에 대해서 적극적인 자세로 문제 해결에 나서라”라고 촉구했다.
끝으로 이들은 “성과만 내기위한 운영방식은 공정한 스포츠 정신에 위배되고 긍정적 효과를 저해한다”면서“지역사회의 목소리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아산FC 질 제고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산FC는 충남도비 20억, 아산시비 20억이 투입되는 시민구단임에도 이운종 대표이사가 고액체납으로 자격논란을 겪었다.
최근에는 데이트폭력으로 일본에서 방출된 료헤이 선수,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은 이상민 선수 등의 영입으로 공익성 논란을 겪고 있으며, 공격수 이재건 선수가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제명처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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