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철민‧문진석‧홍성국, 당직 수행‧지역 현안 해결 법안 발의 등

왼쪽부터 장철민‧문진석‧홍성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왼쪽부터 장철민‧문진석‧홍성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1대 국회 개원 이후 충청권 초선 의원들 활약이 두드러지면서 ‘일하는 국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일부 지역구 의원들은 당직 수행과 더불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법안을 발의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에 나서고 있다.

먼저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동구)은 지난 9일 8‧29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대변인에 임명됐다. 만 37세인 장 의원은 젊은 나이에도 원내대표 정책조정실장과 국회의원 보좌관 등 풍부한 국회 경험을 한 부분이 발탁 배경으로 보인다.

장 의원은 대변인 임명 직후 페이스북에 “이번 전당대회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비대면 방식 도입 등 변화가 예상되기에, 이를 잘 설명할 대변인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풍부한 당무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전당대회 전 과정을 잘 설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당 문진석 의원(충남 천안갑)은 원내부대표 당직을 맡고 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문 의원을 원내부대표로 선임한 배경을 설명하며 “실물 경제 전문가로, 민생 분야에서 활약하며 국민의 삶을 구체적으로 살피는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의원은 또 여야 원구성을 앞두고 설치된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 정수에 관한 규칙개정 특별위원회’에서 임시 위원장으로 회의를 주재했다.

문 의원은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위원장 직무대행으로 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국민들께 죄송스러운 마음으로 인사를 드렸다”며 “관행이 법을 이겨선 안되며, 국회법상 정해진 의사일정에 따라 시스템 국회, 준법국회, 예측가능한 국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1대 국회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야 하며,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도 했다.

홍성국 의원(세종갑)은 문 의원과 함께 원내부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특히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에 적극성을 보이며 충청권 현안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홍 의원은 지난 10일 국회 세종의사당을 설치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국회 일부 기능을 세종시로 옮겨 국가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국정 운영의 효율을 제고하려는 것이 입법 취지이다. 이 개정안에는 박병석 국회의장(6선. 대전 서구갑)을 비롯한 충청권 의원들과 동료 의원 총 80명이 참여했다.

홍 의원은 또 민주당 의원 공부모임인 ‘일하는 국회 목요일 연구모임(일목요연)’ 간사로도 활동한다. 홍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목요연 간사를 맡아 매주 강연자 섭외 등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홍 의원은 “등원하면서 말씀 드렸던 ‘일 잘하고 똑똑한 국회’를 만들겠단 각오를 실천하고 있는 셈”이라며 “그동안 접해보지 못한 다양한 분야를 최대한 많이 공부해 보려고 한다. 여러분께서도 주제와 강연자를 추천해주시면 참고하겠다”고 전했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21대 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만들겠다는 초선 의원들의 의지와 각오가 어느 때보다 높다”며 “재선 이상 의원들도 초당적으로 힘을 합쳐 지역발전과 현안 해결을 위한 공감대를 넓히고 소통의 폭을 넓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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