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원내지도부, 지역안배 차원 충청권 3명 지명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 문진석 당선인, 홍성국 당선인.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 문진석 당선인, 홍성국 당선인.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재선. 대전 유성갑)과 문진석(충남 천안갑)‧홍성국(세종갑) 당선인이 21대 원내지도부에 합류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첫 원내대책회의에서 16명으로 구성된 원내부대표단을 공개했다.

조승래 의원은 전재수 의원(재선. 부산 북구강서구갑)과 함께 원내선임부대표에 지명됐다. 민주당 당료 출신인 조 의원은 참여정부 청와대 사회조정비서관을 지냈고, 대전시당위원장으로 4‧15총선에서 대전 지역구 전석 석권에 기여했다.

원내선임부대표는 원내수석부대표와 함께 국회 운영 전반과 관련된 전략을 기획하고 야당 협력, 당내 소통 및 중점과제 관리 등 역할을 할 예정이다.

조 의원은 “새롭게 출발하는 21대 국회는 정말 일하는 국회가 되기 위해 국민 눈높이와 합리적 상식, 미래에 대한 준비라는 세 가지 관점을 가지고 구성되고 운영했으면 한다”며 “21대 국회를 잘 준비하기 위해 20대 국회가 제대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마지막 20일 동안 입법 과제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진석‧홍성국 당선인도 지역안배 차원으로 구성한 원내부대표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원에서 문 당선인을 “실물 경제 전문가”라고 소개한 뒤 “다양한 경험, 특히 현장감수성이 아주 뛰어난 분으로 민생분야에서 활약하며 국민의 삶을 구체적으로 살피는데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문 당선인은 “선거 때부터 국민께 약속드린 일하는 국회를 만들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문 당선인은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당 선거관리위원회 대변인을 맡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또 홍 당선인에는 “평사원에서 CEO까지 올랐던 실물경제 최고 전문가”라며 “특히 금융 분야 전문성을 잘 살려 코로나 이후 시대를 대비해야하는 상황에 코로나 이전부터 우리 사회의 변화와 산업 경제 구조의 전환 등에 대해 탁월한 식견을 보여줬다”고 지명 배경을 밝혔다.

홍 당선인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 활동을 특별히 강화해야하는 시기”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더욱 심화될 저성장 구도와 양극화 문제를 21대 국회가 해결할 수 있도록 심기일전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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