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후보자 합동기자회견서 “도민 열망‧후보 능력 볼 때 전석 석권”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이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충남 전석 석권을 자신했다. 어 위원장은 “천안시장 보궐선거를 포함해 전체 11석을 싹쓸이 하겠다”고 공언했다.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이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충남 전석 석권을 자신했다. 어 위원장은 “천안시장 보궐선거를 포함해 전체 11석을 싹쓸이 하겠다”고 공언했다.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이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총선)에서 충남 전석 석권을 자신했다. 어 위원장은 “천안시장 보궐선거를 포함해 전체 11석을 싹쓸이 하겠다”고 공언했다.

어 위원장은 23일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충남도당사에서 열린 민주당 충남 총선 후보자 합동 기자회견에서 묻는 우세지역을 묻는 <디트뉴스> 질문에 “어느 지역 몇 석이 우세가 아니다. 천안시장을 비롯해 11석을 싹쓸이 할 것이라 믿는다”고 답했다.

그는 특히 “이번 선거는 충남 발전의 비전과 도약을 위해 매우 중요한 선거라는 걸 (도민들께서)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국정에 발목을 잡는 야당을 충남도민들이 심판해줄 것으로 믿기 때문에, 11명 후보 모두 필승해 중원에서부터 균형발전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 다른 기자가 “전석 석권 자신감이 지역민들에게 오만으로 들릴 수도 있다”고 한 질문에는 박완주 의원(천안을)이 추가 답변에 나섰다.

박완주 “질 걸 생각하며 전쟁터 나갈 장수 없어”
어기구 “오만했다면 죄송..당진만 빼고 다 이길 것”

박 의원은 “전쟁터에 나가면서 질 걸 생각하고 나갈 장수는 없다. 어 위원장의 11석 싹쓸이 주장은 정당 지지도와 국정에 대한 평가, 후보자별 평가 등 3가지 요소들에 대한 종합적 판단에서 말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홍성‧예산을 예로 들어 “32년간 민주당이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상대후보는 개인적으로 존경하지만, 지역에서 가진 반대세력이 있을 것”이라며 “새롭게 출마하는 후보가 가진 재능을 각 지역구별로 본다면 민주당 후보가 결코 뒤처질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어 위원장은 부연 설명에서 “최근 1~2년간 지역의 여론 추이를 보고 있고, 소선거구제 이후 진보세력인 민주당이 보수 세력보다 당 지지율이 높은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여러 가지 상황과 국민 도민들의 열망, 후보들의 능력을 종합할 때 전석 석권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다만 어 위원장은 "이것이 오만하다면 도민들에게 죄송하다. (제 선거구인)당진만 빼고 다 이길 것 같다"며 답변을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