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8시 바른미래당에 탈당계 제출

김소연 전 대전시의원. 자료사진
김소연 전 대전시의원. 자료사진

김소연 전 대전시의원이 30일 오전 바른미래당에 탈당계를 내고 한국당 소속으로 유성을에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당 입당과 예비후보 등록은 중앙당과 구체적 논의 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 전 시의원은 이날 오전 <디트뉴스>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한국당에 입당해 '유성을'에 출마할 예정"이라며 "주변에서 '서구을' 출마를 많이 추천했지만, 개인적으로 단 한 번도 고려한 적 없다"고 밝혔다. 

그동안 지역 정가에서는 김 전 시의원이 박범계 국회의원의 지역구인 '서구을'이나 거주지인 '유성을'에 출마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전 시의원은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박범계 국회의원의 측근들이 금품을 요구했다고 폭로, 관련자가 구속되는 등 파장을 낳았다. 

이후 광역의원 비례대표 선정 과정에 공천헌금 요구가 있었다는 주장까지 폈으나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았고, 민주당은 당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이유로 김 시의원을 제명한 바 있다.

김 전 시의원은 "총선에 출마하게 되면 시민단체와 손잡은 지역 토착세력과 충남대 386 운동권, 황운하 전 대전지방경찰청장과 여성가족부 문제를 하나씩 짚을 것"이라며 "또 시민 혈세를 가지고 위선 떠는 민주당의 행태 등을 대전 뿐만 아니라 전국에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탈당에 대해서는 "바른미래당은 당내 작은 분열도 극복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이전부터 당내에 탈당 의사를 밝혀 왔다"고 설명했다.

또 "몇 달 전부터 이장우 한국당 대전시당위원장과 한국당 입당에 대해 논의했었다"며 "이날 오전 한국당 중앙당과 연락을 했다. 구체적 입당 시기 등에 대해서는 상의 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