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전쟁’은 끝났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이번 총선에서 가장 큰 특징은 지역 기반과 진영논리에 바탕을 둔 분열 양상을 재확인하였다는 점이다. 전국 지도에 표시된 당선자 소속 정당의 색깔이 좌우 양쪽으로 뚜렷하게 나뉘었다. 삼국시대 백제, 신라의 영토라고 보일 만큼 갈라졌다.충청권 4개 시도만 놓고 보면 나비 모양에서 중앙 부분은 푸른색이고 양 날개 모습은 붉은색으로 구분된 그림이 마치 데칼코마니처럼 보인다. 영‧호남과 서울의 강남‧북 등 일부 지역에서는 ‘특정 정당 공천은 곧 당선’이라는 말이 증명되었다.후보자의 자질이나 경
[박길수 기자] 올해 1분기 아파트 분양권 거래량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직방(대표 안성우)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제공된 계약일 기준의 아파트 분양권(입주권포함)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올 1분기 전국적으로 9500건이 거래되며 직전 분기와 비교해 4%, 405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지역별로 올해 1분기 분양권 거래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충남으로 나타났다. 충남은 직전분기와 비교해 55%(494건↑)가량 거래량이 늘며 1387건이 거래됐다.청약경쟁이 치열했던 더샵탕정인피니티시티(2023년 12월 분양, 1순위 평
[박길수 기자] ㈜직방(대표 안성우)이 지난 2월 28일 조사한 올해 3월 분양예정 단지는 총 1만 6281세대, 일반분양은 1만 1805세대로 나타났다.지난달 29일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총 1487세대(공급실적률 9%), 일반분양 958세대(공급실적률 8%)로 집계됐다. 예고된 3월 청약홈 개편 소식에 따라 계획물량 자체도 적었지만 3월 마지막주 계획한 물량도 일정이 미뤄지며 3월 공급실적률이 저조한 성적을 나타냈다.3월 청약제도 개편이후 대전의 ‘e편한세상서대전역센트’로가 봄 분양시장의 포문을 열었다
[보령=최종암 기자] 보령시가 국토교통부 주관‘2024년 스마트복합쉼터’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시민들은 외지방문객 편의향상을 통한 생활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스마트복합쉼터는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협업(스마트 기술접목)을 통해 국도 이용자들에게 휴식과 문화공간을 제공하는 융·복합 쉼터다.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 전국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신규 스마트 복합쉼터 사업을 위한 공모를 진행한 결과 올 3월 충남 보령시를 포함해 충북 음성군, 전남 고흥군, 경남 거제시, 사천시를 사업 대상자로 선정했다.시는 지원받은 국
[특별취재반 한지혜 기자] 이변이라고들 했다. 내공을 몰라서 하는 얘기다. 더불어민주당 4인 경선을 뚫고 올라온 이영선 세종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행정수도 완성 선봉장으로 나선다. 이 예비후보는 18일 선거사무소에서 와 만나 “지역 토박이인 점을 내세워 승부하고 싶진 않다”면서 “경선 승리는 10년 여 간 복지, 환경, 행정, 주민자치 등 세종시 전 분야에서 활동한 이력이 주효했다고 본다”고 말했다.변호사인 이 예비후보가 생각하는 행정수도 완성 해법은 ‘개헌’이다. 가장 더디고 어려운 방법으로 꼽힌다. 헌법을 전면 개정해
[디트뉴스24 지상현 기자]대전하나시티즌은 3월 1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지난해 대전은 승격팀 돌풍을 일으키며 K리그 무대를 뒤흔들었다. 이민성 감독의 지휘 아래 공격적인 축구로 우승 후보라 지목됐던 상대들까지 모두 격파했다. 특히 초반 상승세는 리그 전체를 놓고 봐도 단연 압도적이었다. 시즌 중반 이후 발생했던 크고 작은 부상이 아니었다면, 안정적인 잔류는 물론 상위 스플릿 진출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었을 만큼 저력을 발휘했다.이번 시즌 목표는 분명
[류재민 기자]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유성갑)은 8일 당 민주개혁진보선거연합(민주연합) 추진단에 임명됐다고 밝혔다. 민주연합 추진단은 민주개혁 선거대연합을 준비하는 당 기구다. 민주당은 앞서 이재명 대표가 밝힌 준연동형 선거제 및 통합형 비례정당 구상을 의원총회에서 추인하고 추진단을 구성했다. 추진단은 앞으로 선거대연합에 참여할 정당과 세력을 규합하고, 선거연합에 임하는 당 전략과 방침을 설정한다.조 의원은 초선 시절부터 이례적으로 상임위 간사를 맡는 등 당 정책통으로 활약했다. 이후 2022년 전략기획위원장, 미래부총장까
[박길수 기자] 신협중앙회(회장 김윤식, 이하 신협)는 충남 서천 특화시장 화재로 큰 피해를 본 조합원의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해 재해복구비 22억 원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지난 22일 충남 서천 특화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점포 292개 중 227개가 전소됐다. 신협은 전소된 점포 중 130여 개에 달하는 조합원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긴급 금융지원키로 했다.우선 신협사회공헌재단은 20억 원 규모의 대출 지원에 나선다. 1인당 최대 1,000만 원의 긴급생계안정자금을 제공하고, 대출금리는 최대 5.0%p 감면한다. 신협은 약 1억
제3지대. 총선 때마다 등장하는 ‘단골손님’이다. 이번에도 여지없이 찾아왔다. 이준석과 이낙연으로 대표하는 신당 창당 추진이 그 중심에 있다. 여야 전직 대표가 펴든 텐트가 ‘빅텐트’일 지, ‘스몰 텐트’일 진 두고 볼 일이다. 그간 제3지대가 온전히 성공한 경우가 드물다 보니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소리를 듣는 건 어쩔 수 없을 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대표가 주도하는 새로운미래(가칭)가 지난 16일 창당 발기인대회를 했다. 이 전 대표는 “과거와 결별하고, 새로운 미래로 간다”고 말했다. ‘미래’라는 말에 ‘새롭
[지상현 기자]대전하나시티즌은 K리그 통산 163경기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베테랑 수비수 홍정운을 영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고 7일 밝혔다.부산 중앙중 – 부산 개성고 출신의 홍정운은 고교 시절까지 측면 미드필더와 스트라이커를 고루 소화했으며 명지대 진학 후, 중앙 수비수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초반에는 부상과 슬럼프 등으로 주춤했지만 차차 중앙 수비수로 자리매김하며 주목을 받았고 대학 3년 차인 2015년에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신태용호에 이름을 올렸다. 23세 이하 연령별 대표팀에도 꾸준히 발
[지상현 기자]대전하나시티즌의 2024시즌 1호 영입은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김승대였다. 대전은 K리그 통산 270경기 출장, 46득점 47도움의 기록을 보유한 베테랑 공격수 김승대를 영입하며 공격진을 보강했다고 5일 밝혔다.김승대는 넓은 공간 활용력, 오프더 볼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리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며 K리그 최고의 침투형 공격수로 ‘라인브레이커’라는 애칭을 보유하고 있다.김승대는 포철동초-포철중-포철공고-영남대를 거쳐 2013년 포항에 입단했다. 프로 데뷔 시즌인 2013년, 리그 21경기에 출전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꿔라.(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사실이 바뀌면, 전 해답을 바꿉니다.(“When the fact change, I change my mind.”, 존 메이너드 케인즈)’‘만물유전’(아리스토텔레스)위에서 인용한 고금古今의 명언들이 그러하듯 시대가 바뀌고 현실이 바뀌면 당연히 시대정신에 따라 제도와 사회규범 및 의식이 바뀌는 것이다. ‘변화를 거부하지 말라.’는 것은 단순히 학자들의 이론만이 아니라, 역사가 보여주는 실제 사례를 통해 생존의 조건 중 하나로 증명되어 왔다.독일 제2제국의 철혈재상 비스마르크
[내포=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천안·아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이 17일 논평을 내고 조속한 선거구 획정 처리를 촉구했다.선거구 획정이 지연되면서 정치 신인과 유권자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경실련은 “여아가 선거구 획정 및 선거제 개편에 합의하지 못해 선거구 획정이 지연되고 있다. 이는 거대양당의 기득권 유지를 위한 선거제도 줄다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이들은 이어 “선거구가 변동될 수 있는 상황에서 한시라도 빨리, 더 많은 유권자에게 얼굴을 알려야 하는 정치 신인들은 어디에서 누구에게 선거운동을 해야할지 몰
[지상현 기자]8년만에 K리그1 무대에 등장한 대전하나시티즌이 전반기 선전을 기반으로 1차 목표였던 K리그1 잔류에 성공하면서 시즌 전체를 봤을 때 절반의 성공을 거둔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그 중심에는 3년째 팀을 이끌면서 재계약에 성공한 이민성 감독(50)이 있는데 정작 이 감독은 2023 시즌을 '50점'으로 평가하면서 내년 시즌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스스로 감독직에서 내려올 뜻을 내비쳤다.그가 밝힌 목표는 2가지다. 하나는 상위 스플릿 진출이고 나머지 하나는 ACL(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도전이다. 상위 스플릿
[지상현 기자]대전하나시티즌이 1일 이민성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 감독은 2020년 12월 대전하나시티즌의 신임 감독으로 부임했다. 이후 대전은 2021년 K리그2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전남, 안양을 꺾고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그러나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강원FC에 패배하며 승격의 문턱에서 아쉬움을 삼켰다.절치부심의 각오로 맞이한 2022년 대전은 K리그2 2위로 정규 시즌을 마쳤다. K리그1 11위팀인 김천상무와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2015년 강등 이후 8년 만에
[지상현 기자]공직선거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국회의원(대전중구)에 대해 법원이 징역 3년의 실형이 선고된 가운데 재판부는 황 의원에게 적용된 혐의 모두가 유죄로 인정됨에도 반성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제21-3형사부(재판장 김미경 부장판사)는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황 의원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징역 2년 6월을, 직권남용 혐의는 징역 6월을 각각 선고했다. 도합 징역 3년의 실형이 선고된 셈이다.앞서 검찰은 지난 2018년
[류재민 기자] 내년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총선)를 앞두고 선거제 개편이 표류하고 있다. 여야 논의마저 제자리걸음을 거듭하면서 선거제 개편에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 21대 총선 당시 ‘꼼수’로 비판받은 연동형 선거제를 그대로 유지할 경우 위성정당 논란이 재현될 것이란 지적도 만만치 않다. 따라서 정치권 안팎에선 현행 소선거구제는 그대로 유지한 채 논란이 됐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만 손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선거제 협상 과정에서 지역구 소선거구제 유지와 3개 권역별(수
[금산=지상현 기자]충남 금산군은 최근 확산하고 있는 럼피스킨병의 관내 전파를 막기 위해 한육우 및 젖소 1만1736두에 대한 접종을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금산군은 지난 29일부터 공수의사 및 개업 수의사 총 4명을 접종 요원으로 지정하고 긴급 백신접종에 나서 50두 미만 소규모 농가의 접종을 돕고 있으며 50두 이상 농가에 대한 접종 여부 예찰을 진행했다.또 럼피스킨병 전염의 원인인 모기, 흡혈파리, 진드기 등을 막기 위한 살충제와 유충제거제 등을 배부해 방제 활동에도 힘을 쏟고 있으며 농장 축사 주변 소독도 강화
[서산=최종암 기자] 서산시의회 안효돈 의원이 대표발의 한 ‘서산시 업무제휴 및 협약에 관한 조례안’ 통과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크게 의원들의 권력 강화를 위한 독소 조례라는 것과 시민의 알권리를 충족하기 위해 당연히 검토해야할 과정이라는 의견으로 대별된다. 안 의원은 26일 제289회 임시회에서 지방자치법 제47조 1항 8호(법령과 조례에 규정된 것을 제외한 예산 외의 의무부담이나 권리의 포기)에 의거 ‘서산시 업무제휴 및 협약에 관한 조례안’을 의원 10명의 동의를 얻어 대표발의 했다.조례안의 골자는 ▲의무부담 ▲권리포기에
[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세종시가 구상해온 '호텔+대관람차' 유치 밑그림이 민간 제안 성사로 현실화할지 주목된다. 27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비단강 금빛 프로젝트 연구용역을 매듭짓고, 이 안에 포함된 '호텔+대관람차(가칭 세종 아이)' 구상안을 실행 단계로 옮기고 있다. 너도나도 설치 경쟁에 놓인 '대관람차'만으로는 민간의 구미를 당기기 어렵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실제 속초에 이어 사천, 영덕, 서울, 부산 등에 이르기까지 대관람차 건립은 이미 운영에 돌입했거나 계획 단계에 올라 있다. 대관람차에 더해 나성동 '호텔 부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