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조치원에서 발대식 및 개소식..재선 승리 다짐
조승래·홍성국 국회의원 등 지지자 500여 명 참석
강준현 "승리해서 노무현의 자존심, 대한민국 자존심 지킬 것"

강준현 민주당 예비후보가 17일 세종시 조치원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 정은진 기자
강준현 민주당 예비후보가 17일 세종시 조치원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 정은진 기자

[특별취재반 정은진 기자]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세종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선대위 발대식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동시에 열고 재선을 향한 표심 공략에 본격 나섰다.  

그는 17일 세종시 조치원 소재 선거 사무실에서 열린 선대위 발대식에서  이해찬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이춘희 전 세종시장을 상임고문으로 세웠다.

회원 회장으로는 김태년·홍성국 국회의원, 공동대책위원장으로 세종시 자당의원들과 조성호 전 경제부시장, 손현옥 전 시의원 등을 임명했다. 

또 전략기획단장에 봉정현 변호사, 대변인에 이현정 세종시의원, 상황실장에 송재무 보좌관, 정책본부장에 임채성 시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3시부터 시작된 개소식에는 조승래 국회의원, 이영선 세종갑 예비후보, 홍성국 국회의원,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등이 약 500여 명의 지지자가 참석했다. 김정섭 전 공주시장과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또 지지자들의 손에는 민주당의 컬러코드인 파란색 종이비행기와 풍선이 들려 이목을 끌었다. 

강준현 민주당 예비후보가 17일 세종시 조치원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이 날 지지자들의 손에는 민주당의 컬러코드인 파란색의 종이비행기와 풍선이 들려 이목을 끌었다. 사진 정은진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서면 축사를 통해 "삶의 위기, 국민의 위기를 극복하고 든든한 내일을 만들어 달라. 그 길을 민주당 강준현 후보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해찬 상임선거 대책위원장도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을 심판해야 하는 중요한 날"이라며 "행정수도 세종의 의지를 보여달라"고 축사를 전했다.

조승래 대전 유성갑 국회의원도 "세종과 대전은 국가의 핵심 브레인들이 모인 곳"이라며 "세종과 대전이 똘똘 뭉쳐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이순열 시의장은 4월 10일을 '심판의 날’ 이라 언급하며 "세종시의 처음과 끝은 민주당이다. 세종시는 강준현이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강준현 민주당 예비후보가 17일 세종시 조치원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이영선 세종갑 예비후보와 함께 총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정은진 기자
강준현 민주당 예비후보가 17일 세종시 조치원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이영선 세종갑 예비후보와 함께 총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정은진 기자

이날 강준현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권을 향한 심판론을 정면으로 앞세웠다. 

강 예비후보는 "이렇게 경제가 망가진 정권을 보셨느냐"며 "윤석열 정부는 초부자 감세, 즉 우리나라 인구 0.1%에 해당되는 대기업한테만 세금을 깎아줬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태원 참사, 오송 참사, 채수훈 상병 사망 사건, 디올백 등 모든 이슈가 의대 증원 하나로 수면 아래 가라앉았다"라며 정부와 여당이 의대 정원 문제를 선거철에 들고 나온 것이, 이 모든 사안을 이슈에서 매몰시키려는 의도라고 해석하는 발언을 했다. 

또 "과거 연기군에는 재선 의원이 한 명도 없었다"며, "세종시에는 재선 의원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끝으로 강 예비후보는 "노무현의 자존심, 세종의 자존심,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저 강준현과 이영선(세종갑) 후보가 꼭 승리해서 지켜드리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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